[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SSG와 한화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결국 비 앞에 멈춰 섰다.
KBO 사무국은 24일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한화의 시즌 16차전을 우천으로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오는 10월 잔여 일정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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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비가 내리는 인천 SSG랜더스필드. [사진 = SSG] 2025.09.24 wcn05002@newspim.com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이날 인천 역시 오전부터 강한 비가 이어졌다. 경기장 관계자들은 방수포를 덮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오후에도 비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결국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기상청 역시 밤까지 비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를 내놓았다.
김시진 경기감독관은 "이미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외야와 워닝트랙에 물이 고인 상황이다. 방수포가 덮인 내야 그라운드는 괜찮지만, 경기 시작 예정 시각에 맞춰 그라운드를 정비하려면 최소 1시간 30분 이상이 필요하다. 게다가 저녁 이후에도 비가 다시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현실적으로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하루 쉰 뒤 25일부터 인천 홈에서 kt와 2연전을 치른다. 당초 이날 등판 예정이던 선발투수 최민준은 하루 뒤로 미뤄졌고, 대신 문승원이 kt와의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반면 한화는 25일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한화는 이날 예고했던 대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로 나서며 로테이션을 크게 흔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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