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ANUGA 2025'에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한국식품산업협회]

'ANUGA 2025'는 전 세계 118개국 약 8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6만명 이상의 식품·유통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B2B 식품박람회다.

올해 한류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협회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한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번째 ANUGA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협회는 K푸드 수출을 선도하는 13개사로 구성된 88부스 규모의 'K푸드 주빈국관'을 전시장 메인홀 입구에 특별 배치해 K푸드의 우수성과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K푸드 주빈국관은 한국의 전통식품부터 현대식 스트리트 푸드, 미래지향적 혁신제품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진 한국 식품 전체의 스펙트럼을 아우른다.

이번 K푸드 주빈국관의 슬로건 'Flavor Meets Trends'와 같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K-푸드', '전세계 입맛을 사로잡은 K스트 리트푸드', '건강 지향, 비건&0칼로리' 3가지 테마로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샘표식품의 '유기농 연두'가 ANUGA에서 주관하는 테이스트 이노베이션쇼 혁신상에 선정됐다.

많은 사람들이 K푸드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메인거리(Boulevard)에서 'K푸드 무료시식 스탠드'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루 2회 진행하는 VIP 및 언론인 대상 주빈국 투어를 통해 K푸드를 보다 전문적으로 소개해 한국 기업들에게 특별한 홍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선 식품산업협회장은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ANUGA 2025에 주빈국으로 참가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된다"며 "K푸드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하나의 글로벌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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