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라클이 새 공동 최고경영자(CEO)에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담당 사장인 클레이 마고요크와 건설사업부의 마이크 시칠리아 사장을 임명했다.
오라클은 22일(현지시간) 새 공동 CEO에 마고요크와 시칠리아 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새프라 캐츠 CEO는 수석 부회장 자리로 이동한다.
캐츠는 지난 2014년 공동 CEO 자리에 올랐다가 2019년부터는 단독 CEO를 맡아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경력을 쌓은 마고요크는 지난 2014년 오라클에 입사했으며 시칠리아는 오라클이 프리마베라 시스템스를 인수하면서 회사에 입사하게 됐다.
오라클의 주가는 회사의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호황에 따른 가파른 클라우드 성장을 예고하면서 이후 지난달 30%나 급등했다.
오라클은 수주 잔고가 455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59% 급증했다고 밝히며 월가에서 '차세대 엔비디아'로 떠올랐다.
캐츠 부회장은 성명에서 "이처럼 강력한 시기는 CEO 역할을 유능한 다음 세대 경영진에게 넘겨줄 적절한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은 성명에서 "새프라는 우리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강자로 성장하는 데 있어 오라클을 이끌었고 최근 우리의 실적이 이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부회장의 역할에서 새프라와 나는 우리의 26년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가며 오라클의 방향과 성장, 성공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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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프라 캐츠 오라클 수석 부회장.[사진=블룸버그] 2025.09.2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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