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 10만원·저소득층 20만원
지방채 없이 재정안정화기금 활용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가 19일 제25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준비에 착수했다. 지급은 11월 초 시행을 목표로 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추경 예산안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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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 가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09.19 |
이번 지원금은 일반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계층에게는 1인당 20만원을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청 방식과 사용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시민 편의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고려해 마련된다.
시는 현재 부채비율이 0.8%로 전국평균보다 낮은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원금은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지급할 계획이다.
낭비성 지출을 구조조정해 주요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투자 사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변 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정부 소비쿠폰과 함께 소비를 촉진해 위축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