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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거장 천경자를 노래한 박경리 "용기있는 자유주의자, 허나 좀 고약한 예술가"

기사입력 : 2025년09월25일 02:47

최종수정 : 2025년09월25일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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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검정 서울미술관 천경자 작고 10주기 맞아 특별전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 9월 24일 개막
1940년대말부터 1990년대까지 대표작 84점 전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화가 천경자는 가까이 갈 수도 없고 멀리 할 수도 없다./대담한 의상 걸친 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허기도 탐욕도 아닌 원색을 느낀다./ 어딘지 나른해 뵈지만 분명하지 않을 때는 없었고 그의 언어를 시적이라 한다면 속된 표현. 아찔하게 감각적이다./ 꿈은 화폭에 있고 시름은 담배에 있고 용기있는 자유주의자 정직한 생애./ 그러나 그는 좀 고약한 예술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천경자, 고(孤), 1974, 종이에 채색, 38.5x23.3cm, 서울미술관 소장. 2025.09.24 art29@newspim.com

소설가 박경리는 '천경자를 노래함'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천경자를 묘사했다. 명동이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시절 박경리는 천경자를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다. 그러다 이십 년 넘게 만나지 못했고, 천경자를 그리워했던 박경리는 시에서 '용기있는 자유주의자이지만 고약한 예술가다'라고 표현했다. 마음가는 대로 행동했기에 세월의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닥뜨리며 살았던 화가를 박경리는 이렇듯 그렸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공고했던 시기에 화가로 데뷔한 천경자는 예술가로서, 여성으로서, 나아가 한 인간으로서 평생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아름다움과 진실을 고집스럽게 천착했다. 시대를 앞서갔던 작가였던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어느새 10년이 됐다. 천경자가 있었기에 수묵화 일변도였던 한국의 동양화 화단은 채색화라는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세계가 더해져 한결 풍부해졌다. 또 여성화가가 거의 없었던 시기에 굵은 족적을 남기며 한국 미술계의 스펙트럼을 활짝 넓히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 대중에게 천경자는 '미인도 진위 논란'으로 더 각인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계, 법원까지도 '진작'이라고 최종결론을 냈음에도 일반은 아직 '위작'이라는 의심을 풀지 않고 있다. 작가 말년에 불거진 이 위작 논란으로 우리는 섬세하고도 심오한 채색화 세계를 일군 천경자 화백의 '예술'에는 별반 주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자하문로의 서울미술관(관장 안병광)이 고인의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특별기획전을 열어 주목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천경자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1976, 종이에 채색, 130x162cm. 서울미술관 소장. 2025.09.24 art29@newspim.com

서울미술관은 천경자 화백 작고 10주기를 맞아 특별기획전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전을 9월 24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6년 삼청동 갤러리현대(회장 박명자)에서 열린 작가의 회고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로 1000여 평의 너른 전시실을 7개의 파트로 나눠 작가가 남긴 채색화 80여 점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194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천경자의 주요 작품을 각 섹터의 주제에 맞게 묶어 총망라했다. 이로써 오늘날 한국 미술계에 채색화라는 또다른 장르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천경자 화백의 예술세계와 작가적 궤적을 한자리에서 음미해볼 수 있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1941년 동경으로 유학을 떠나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를 다닌 천경자는 격동의 근대사에서 자신의 예술관을 짙고 화려한 채색으로 탄탄하게 응축시켰던 작가다. 타계하기까지 치열하게 작업하며 현대 채색화의 영역을 확장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미인도 위작 논란이 터지며, 파장이 커지자 절필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결국 작가는 뉴욕으로 황급히 떠났고 이후 소식이 거의 두절됐다. 그러다가 2015년 미국 땅에서 91세로 외롭게 눈을 감았다. 쓸쓸하고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하지만 그가 한국 미술계, 특히 동양화단에 남긴 족적은 뚜렷하고도 풍성하다. 천경자의 예술세계는 환타지로 가득차 있고, 꿈과 상상이 유려하게 펼쳐진다.

서울미술관은 이번 10주기 특별기획전을 통해 천경자를 '위작 논란'이나 '한(恨)의 작가'가 아닌, 시대와 인생의 풍랑에서도 독자적인 화풍을 이룩해낸 위대한 예술가로 조명하고 있다. 7개의 파트와 추모공간 '91페이지의 기록'으로 구성된 전시에는 각 파트별로 천경자 작가의 주요작품과 작가의 작품이 표지화로 실린 잡지및 작가 저서 등 아카이브가 망라됐다. 출품작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을 포함해 18개의 미술관, 문학관, 화랑, 개인 소장자들이 대여한 것들이다. 또 서울미술관이 소장 중인 작품 12점도 포함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미술관에서 9월 24일 개막한 천경자 작고 10주기 특별전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 전시전경. 전시는 2026년 1월 25일까지 열린다. [사진=서울미술관]2025.09.25 art29@newspim.com

전시기획을 이끈 안병광 서울미술관 설립자(유니온약품 회장)는 "천경자 화백은 존중받아야 마땅한 예술가임에도 여전히 갈등과 상흔 위에 서 있어 전시를 마련했다. 전국 각지, 그리고 해외에 흩어져 있는 작품들을 모으는데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었으나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끝까지 밀어부쳤다"며 "이번 '내 슬픈 전설의 101 페이지'라는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의 탄생 101주년을 여는 장이자,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길 소망한댜"고 밝혔다. 전시는 안병광 회장이 오랫동안 컬렉터로서 천경자 화백의 주요 작품을 꾸준히 수집해왔기에 가능했다.

7개의 전시공간마다 생애 천경자 작가와 인연이 있거나, 각 해당 공간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들이 글을 작성했다. 서울특별시의 오세훈 시장, 갤러리현대의 박명자 회장, 전쟁기념사업회의 백승주 회장, 극단생활의 정중헌 대표, 국립현대미술관의 김인혜 학예실장 등이 글을 통해 천경자의 화업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특히 생전 천경자의 기록적인 개인전을 진행했던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은 천경자 작가와의 인연을 회고하는 글과 함께 작가에게 선물받은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천경자의 1966년작 '춘우'. 종이에 채색, 48.5x86cm(부분). 고향인 전남 고흥을 그린 풍경화다. 2025.09.25 art29@newspim.com

◆고흥에서 도쿄로 유학을 떠났던 신여성, 당대 슈퍼스타 되다

"고흥은 팔방이 산으로 둘러쳐 있지만 동,남,서로는 바다가 뻗은 신작로가 났고..소나무 우거져 겨울 설경 한결 아름답다. 봄이 되면 취나무 잎사귀 그늘 아래 하얀 오랑캐꽃이 피어 그것이 진달래보다 애처롭게 보였다".

천경자는 자서전 첫머리에 고향 고흥을 이렇게 노래하며 1966년 춘우(春雨)라는 작품을 남겼다. 이 작품은 고향을 몽환적 분위기로 표현한 풍경화로 푸른 색감이 화면 전반을 덮고 있다. 3단 수직구도로 그려진 작품의 상단은 바다, 중간은 마을, 하단은 산이 묘사됐다. 역동적인 파도, 돛을 올린 어선, 머리에 소쿠리를 진 아낙들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좌판, 산의 정경의 뒤로 만개한 꽃나무까지 소재의 함축성이 뛰어나다. 생명이 소생하는 봄 산의 기운을 '춘우'라고 제목짓고 설화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천경자가 화가로 살아가는데 원천이 되었던 고향 고흥의 풍토와 기질이 잘 담겨있다.

천경자 작가는 생전에 많은 사랑을 받은 당대 슈퍼스타였다. 큰 키에 하이힐, 가느다란 반달눈썹, 붉은 입술과 파격적인 의상을 멋있게 빼 입은 긴 생머리의 신여성.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천경자, '초원 Ⅱ', 1978, 종이에 채색, 104x129cm, 개인소장.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여성화가의 작품으로는 최고가인 20억원에 낙찰돼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025.09.25 art29@newspim.com

국내 1호 상업갤러리인 현대화랑에서 열렸던 1973년의 개인전에서는 사람들의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여대생들은 저마다의 노트에 그림 속 주인공들을 베껴 그렸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천경자는 종군화가로 전선을 누비기도 했다. 1972년 문화공보부는 당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이마동을 단장으로 미술가 10명을 전쟁 중인 베트남으로 보내 국군의 활약상을 기록하도록 한다. 베트남 사이공에 도착한 작가들은 백마부대와 맹호부대에 나눠 배치됐는데 천경자는 맹호부대였다. 천경자는 유일한 여성 화가였지만 군용막사에서 함께 자고 헬기를 타고 전방을 다니며 스케치를 했다. 천경자는 전쟁의 최전선에서 참혹한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지만 우거진 밀림과 이국적인 열대 식물로 그다운 전쟁기록화를 그려냈다.  

◆뛰어난 여성 초상화들을 남겼던 화가

천경자는 여인초상화로 유명하다. 또한 영화사랑도 대단했다. 어릴 적 꿈이 연극 배우였기에 자주 영화관을 찾았고, 영화 속 주인공을 고찰해 그림으로 남겼다. 스웨덴 출신의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를 모델로 한 작품 '청춘의 문'은 고개를 하늘로 향한 채 눈을 지그시 감은 배우를 그렸다. 얼굴 주변에 배치된 여러 색상의 사각형 패널과 패턴들,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 보이는 점, 그 무렵 즐겨 그리던 트럼프 카드까지 화폭 전체에 초현실적 무드가 넘실댄다.

'팬지'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던 마릴린 먼로를 그린 인물화다. 숱한 스캔들과 유행어로 세상을 흔들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마릴린 먼로의 머리는 천경자에 의해 화병으로 표현됐다. 천경자는 배우의 머리에 화관을 씌우 듯 화병에 흐드러지게 핀 팬지를 가득 그려넣었다. 팬지는 꽃말은 "나를 생각해주세요"다. 천경자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배우들은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듯 애달프거나 달콤한 표정을 짓고 있다. 환상과 동경, 초현실주의적인 꿈의 세계에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의 정한을 느낄 수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천경자, 청혼, 1989, 종이에 채색, 40x31cm, 서울미술관 소장. 2025.09.24 art29@newspim.com

천경자는 자전적인 초상화도 여럿 남겼는데 '고'는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천경자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머리에 꽃을 얹은 여인'의 모습이며, 우수와 고독이 서려있는 눈망울, 꼭 다문 입술에 걸쳐있는 은은한 미소가 특징이다. 여인은 옆모습으로 그려져 있으나, 오른쪽의 동공이 관람자와 마주치는 오묘한 작품이다. 짙은 원색의 채색을 바탕으로 화려하고 싱그럽게 만개한 꽃들, 날아드는 나비로 매우 장식적이고 탐미적이다. 하지만 작품의 제목은 '외로울 고'로 명명됐다. 이밖에 '길례언니', '청혼', '노천명' 등의 초상화가 이번 전시에 나왔다. 

천경자의 초상화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 김인혜 학예실장은 "천경자는 스스로 대중적 인지도를 이끌며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화가다. 그는 관습적인 여성상을 깨고, 여성 스스로가 당당하고 온전한 사회적 위치를 획득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천경자가 그린 수많은 여성상은 '미인도'가 아니라 '여성 초상화'이다. 미인도가 대체로 남성 화가의 관점에서 곱게 단장한 일종의 '대상'으로서의 여성을 그린 것이라면 천경자의 여성 초상화는 주변에 실재하는 모델을 그린 것으로, 당당하고 자기감정에 충실한 독립적인 주체로서의 여성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들은 대상이 아니라 주인공이다"라고 평했다

◆최고의 대표작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와 '초원Ⅱ'

여성 초상화들과 함께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1976)와 '초원Ⅱ'(1978)는 이번 특별전의 백미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그 중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는 작가가 50세에 국전에 출품한 그림으로, 아프리카의 대초원을 배경으로 사자, 기린, 얼룩말이 가득한 가운데 코끼리 등에 올라탄 여성을 그린 회화다. 숱 많은 머리카락에 얼굴이 가려져 표정은 알 길 없으나 고독과 슬픔이 절로 느껴진다. 장대한 화폭에 이국적인 정경과 그 속에 외롭게 던져진 한 인간이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걸작이다.

이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를 위해 천경자는 49세의 1년을 모두 바쳤다고 한다. 작가는 '1년 내내 울며 그렸다'고 토로했는데 그림이 썩 마음에 들었던지 비슷한 도상을 몇차례 반복적으로 그렸다. '초원Ⅱ'가 바로 그 예다. 이 작품 또한 아프리카의 드넓은 들판에 치타, 얼룩말, 물소, 사자 등 야생동물들이 모여 있다. 코끼리 등 위에 나체의 여성이 엎드려 있는 것도 비슷하다. 

일련의 이 작품들엔 우수와 서정이 감돈다. 또 작가만의 독특한 채색법도 잘 드러나 있는데 돌가루 안료인 석채에, 아교와 호분을 섞어 여러차례 덧칠을 하며 완성했다. 이런 방식은 응축된 색채에서 우러나오는 깊이감은 물론 부피감, 질감까지 화면의 밀도를 높여준다. 가까이에서 보면 석채로 인해 화면 전체가 몽환적으로 반짝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국내를 대표하는 아트컬렉터로, 서울 세검정에 서울미술관을 설립하고 14년째 미술관을 이끌고 있는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 천경자 작고 10주기 특별기획전을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미술관이 작가의 대표작인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고', '청혼' 등 핵심에 해당하는 작품 12점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25 art29@newspim.com

천경자 화백은 1969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 253달러였던 시기에 타히티로 스케치여행을 떠났다. 당시로선 믿기 어려운 여행이었다. 그리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여행했고, 1974년에는 20년간 재직하던 홍익대학교 교수직을 내던지고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 대륙에 뛰어들었다. 1970년대 아프리카 나라들은 내전으로 치안상태가 불안했지만 작가는 생필품과 화구만 챙겨 단신으로 스케치 여행에 나섰다.  

당시 작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프리카 여행을 단행하게 된 광기는 오직 더 살고 싶은 집념에서였다. 나로서는 산다는 의미가 예술이라는 용광로에 불이 활활 타올라 새로운 작품이 쏟아져 나올 그 생활에 있고, 아프리카의 자극과 풍물은 마음의 용광로에 불이 붙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미술관이 9월 24일 개막한 천경자 작고 10주기 특별기획전 중 여성초상화 전시실 전경. [사진=서울미술관] 2025.09.25 art29@newspim.com

아프리카와 이집트 여행을 통해 천경자는 흑인 초상과 원색의 군무, 피라미드, 사막의 선인장, 꽃, 시장풍경을 그려냈다. 아프리카 대륙의 야성과 신비가 유려하게 녹아든 이 스케치들은 '천경자 풍물화'라는 독자적 장르를 탄생시켰다. 그리곤 25년간 스케치 여행을 이어갔다. 45세부터 70세까지 열세번에 걸쳐 해외 스케치 여행에 나선 것. 순간을 포착하는 스케치 역량이 뛰어나 '스케치의 달인'이라는 평도 얻었다. 이번 전시에는 천경자의 다양한 스케치 작품도 포함됐다.

천경자는 예술가로서, 여성으로서, 나아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평생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아름다움과 진실을 치열하게 그려나간 예술가다. 그는 2015년 타계 전까지 전시회마다 온갖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중의 사랑을 이끌어내며 한국미술의 저력과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유의 예술적 감수성과 우아한 선, 정갈한 색채, 세련된 조형언어로 전통회화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천경자의 '위대한 귀환'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2026년 1월 25일까지 계속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 단 추석연휴(10월 1일~10월 9일) 기간에는 월,화 휴관 없이 매일 문을 연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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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군 2030~2040년 '건함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해군이 2030년대부터 2040년까지 한국형 이지스함(KDDX)을 3차까지 진행해 총 18척을 확보하고, 장보고IV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해상초계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건함계획'과 '해상초계 전력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각종 전술핵 탑재 무기와 신형 전략무기 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2종, 그리고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 정황이 확인되면서, 우리 군의 대응체계와 방어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화오션이 서울ADEX에 선보인 한국형 이지스함(KDDX) 모형.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12척 추가 건조 = 해군은 최우선으로 만재배수량 8000톤급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추가 전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은 세종대왕급(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정조대왕급(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3번함 건조 중) 구축함 등 이지스 구축함 6척 확보와 함께 KDDX를 최대 18척까지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KDDX 사업은 배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신형 군함을 도입하는 7조8000억 원 규모의 KDDX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에도, 해군이 KDDX Batch-Ⅱ, KDDXⅡ 사업을 만들어 국산 이지스함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은 한미 간 '기술 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19일 해군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서한을 보내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과 SM-3/6 함대공미사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지스함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협동교전능력(CEC) 미탑재로 초수평선, 장거리 대공표적 대응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대한(對韓) 수출을 요청했다. CEC는 지구의 곡면 특성을 감안, 여러 함선과 항공기에서 레이더 등으로 추적·확보된 표적정보를 고용량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융합·분배해서 공통 표적을 산출, 원격교전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같은 해 8월 답신에서 "미 정부의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미 해군은 거부의 이유로 밝힌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호주는 2018년 호바트(Hobart)급 방공구축함, 일본은 2020년 8번째 이지스함이자 아타고급의 개량형인 마야급 이지스함에 CEC를 탑재하도록 허용했지만, 한국에는 CEC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힌 것이다. 호주·일본에는 CEC를 제공한 미국이 같은 동맹국인 한국에는 수출하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에 실망한 해군이 이지스함 기술 국산화를 표방하는 KDDX 추가 건조로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판매 거부에 따라 해군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미국 CEC와 유사한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ADD가 개발하는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는 이지스 구축함, 해상초계기, 항공모함 등 해군 전력과의 연동,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L-SAM)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산 전투체계를 쓰는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선 한·미 간 체계 연동 및 통합 여부 등이 불확실해 원활한 운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해군은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추가 건조보다는 KDDX 추가건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DDX 사업은 총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 착수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을 두고 양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연기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주도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보안 벌점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현대가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다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KDDX 사업에서 한화와 현대의 대결은 '6척 싸움'이 아니라 '18척 싸움'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것 같다"고 했다. 해군은 현재 추진 중인 KDDX 6척 건조 사업이 출발하고, 차기호위함(FFX) Batch-IV 사업이 끝나는 즉시 곧바로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KDDX Batch-II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KDDX-II 사업을 2035년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 [사진=HD현대중공업] 2025.10.20 gomsi@newspim.com ◆차기호위함(FFX) 사업 종료 후 차기호위함(FFX)-II 사업 = 한편, 해군은 기존 차기호위함(FFX) Batch-I/II/III/IV 사업을 완료한 후, 차기호위함(FFX)-II를 계획하고 있다. 해군은 FFX-II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지만, 건조시기와 구체적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해군은 차기 호위함(FFX) 사업으로 총 26척의 호위함(FFG)을 전력화 한다. FFX Batch-I 사업으로 인천급 호위함 6척, FFX Batch-II 사업으로 대구급 호위함 8척을 건조했고, FFX Batch-III 사업으로 충남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차기 호위함(FFX) Batch-IV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약 3조2500억 원을 투입, 총 6척을 건조하는 'FFX Batch-IV'(울산급 Batch-IV)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9~2030년경 6척의 함정 모두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FFX 사업이 완료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까지 모든 해역함대의 노후화된 중·대형 함정이 교체가 완료된다. ◆AI 기반의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 = 또한 1000t급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해, 미사일 고속함 PK-A/고속함 PK-B로 대표되는 고속함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연안초계함(OPV)은 인력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이다. 1500~2200톤급으로, 기존 초계함보다 거주성 등이 향상시켜 연안 및 해상 경비, 해양 안전, 어업 지도, 해양 오염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2020년 11월 1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이다. 해군이 건조하는 '장보고Ⅳ' 잠수함도 같은 체급의 형상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5.10.20 gomsi@newspim.com ◆장보고IV 사업 추진에 이어 2040년경 원잠 추진 = 한편, 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 전력증강 계획에 대해 살펴보자. 해군은 2035년 이후 현재 장보고III Batch-I/II/III를 끝내고, '장보고IV 사업'으로 넘어간다.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이지만, 해군이 밝힌 장보고IV 사업은 그동안 2000톤급 잠수함으로 알려졌으나, 해군이 이번에 밝힌 방향은 3000톤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보고IV 사업 이후인 2040년 무렵, 해군은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원자력 추진 기관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P-8A 포세이돈 후속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개발 계획 = 해군은 현재 P-3C/CK와 15대와 P-8 포세이돈 6대 등 21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전력은 현재 P-8A 포세이돈 6대를 주력으로 2030년대를 맞이한다. 하지만 해군은 이번에 기존 P-3C/CK 대체용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기지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1968년산으로, 무려 57년을 운용한 노후 항공기의 위험성을 해군에 각인시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ADEX에서 선보인 한국형 해상초계기 모형. KAI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현재의 P-3CK 기종을 2030년까지 운용하고, 그 이후에 최신예 한국형 해상초계기를 도입을 개획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난 초계기와 동형인 나머지 P-3CK 7대의 조종사 안전, 그리고 대잠전력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한국형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을 앞당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2025년 10월 기준, 해군은 해상초계기를 해외 직도입으로 할지, 국내개발로 할지, 획득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4 분기에 획득방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KAI가 기존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개조하는 개발 계획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향후 해상초계기 추가 소요는 운용인력을 감안해 11대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5-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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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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