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건설 단계별 문제 파악…기술·안전 확보 방안 논의
경기도 철도 중심 교통서비스 구현·트램 운영 참여 모색
[양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교통공사(철도사업단)는 대한민국 최초의 트램인 '위례선'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현장 방문은 향후 경기도 트램 건설 및 운영을 위해 트램 건설 시 애로사항 및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위례선 트램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노면전차 사업으로, 교통 혼잡 완화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도심 내 단거리 이동 편의성을 높여 대중교통 수요를 창출하고, 생활권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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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왼쪽)이 '위례선' 트램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사진=경기교통공사] 2025.09.18 atbodo@newspim.com |
철도사업을 준비하는 경기교통공사는 위례선 건설 현장 방문을 통해 경기도만의 특화된 트램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점검에서는 트램 건설 단계별 애로사항과 해결 방안, 기술력 확보, 안전 강화 대책, 수요 창출 전략, 신호 체계 구축, 건설 노하우 공유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도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까지 사전에 대비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이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경기도 트램 건설과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운영 단계까지 연계해 경기도형 철도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철도 중심 교통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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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왼쪽)이 트램 건설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교통공사] 2025.09.18 atbodo@newspim.com |
또한 트램뿐 아니라 경기도 내 다른 도시철도 사업에도 이러한 경험과 기술을 확산 적용할 전략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위례선 트램은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현장 방문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경기도 철도 건설과 운영 전반에 반영해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서비스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1월에는 도·시·군의 철도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2024 철도업무 종합편람'을 제작·배포했으며, 올해 3월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한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 발족식에 참여했다. 5월에는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 검토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8월 28일에는 철도사업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9월 11일에는 '제3회 경기철도 아카데미'에 참석하며 '철도 전문 공기업 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