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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일본 내수 살리는 '관광산업'...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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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방일 외국인 '2152만명' 사상 최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지방 도시인 히로시마와 근교의 항구도시 오노미치를 방문했다.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뉴스핌 [로컬이 기회다] 기획 취재를 위한 출장이었다. 일본을 자주 가며 느낀 점은 결국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일본정부관광국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가 지난해 대비 21%증가한 2152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그 중 한국인이 478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찍은 방일 한국인 '714만명'을 다시 경신할지도 모른다.

조준경 기자

관광을 통해 일본 내수에 뿌려지는 돈도 막대하다. 상반기 외국 관광객들의 소비액은 4조8053억엔(약 46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창작물부터 역사와 전통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일본의 소프트파워를 이끌며 국가적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소도시 골목마저 정갈하게 정리돼 있는 모습을 보면, 자신의 터전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본인들의 생활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일상에서 전통 옷을 즐겨 입는 것도 외국인들로 하여금 존중심을 갖게 한다. 백화점에선 할머니들이 '기모노'를 입고 쇼핑하고, 편의점에선 '하오리' 복장을 한 아저씨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축제 때는 젊은 남녀가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며 졸업식 때는 '하카마'를 입는다.

수백 년 된 식당, 찻집, 과자 가게는 만든다고 바로 생기는 자원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버텨온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 장인정신을 표현하는 관용어)'와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관습)' 문화가 응축된 결정체들이다.

우리나라로 시선을 돌려보자. 최근 경복궁 근처 한복 렌탈 가게들의 근본을 알 수 없는 한복에 대한 기사를 봤다. 사극에선 볼 수 없는 금박을 입히고 레이스가 달린 여성 저고리와 도포가 아닌 마고자와 갓을 혼용해 입는 것이 한복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외국인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렇게라도 입는 게 어디냐?"는 주장이 있던 반면, "근본 자체가 훼손되는 것은 위험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후자의 주장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고 싶다. 전통은 곧 근본인데, 근본 없는 것이 존중받을 수 있을까? 근데 바로미터가 돼야 할 자국민부터 평시 한복을 입는 문화가 없으니 근본을 세우기 힘들 것 같다.

국내 여행은 불쾌한 일과 바가지를 쓰는 것을 염려해야 하는 '모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해안에 떠 있는 어느 섬에서는 비계가 절반인 삼겹살(120g)을 1만5000원에 파는가 하면, 어디를 가나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상인들의 모습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거기뿐인가? 제주도 갈 바에 동남아 가는 게 싸다는 것은 휴가철 직장인들의 '교양지식'이 된지 오래다.

로컬을 살리겠다며 잡다한 기교나 정책들을 파고 드는 것보다 손님을 대하는 기본부터 갖추는 게 순서가 아닐까.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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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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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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