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17일 창원에서 예정됐던 NC와 SSG의 더블헤더(DH) 1차전이 갑작스러운 악천후로 인해 결국 열리지 못했다.
오후 3시 경기 시작을 앞두고 모든 준비가 마무리됐지만, 폭우와 천둥·번개가 이어지면서 우천순연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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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SSG와 NC의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사진 = NC] 2025.09.14 wcn05002@newspim.com |
이날 경기는 애초 계획대로라면 오후 3시 첫 경기를 치른 뒤, 이어서 오후 6시 30분에 2차전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두 팀 선수단은 오전부터 더블헤더 일정에 맞춰 몸을 풀고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홈팀 NC가 훈련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창원 하늘은 쨍쨍했고, 습하긴 했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그러나 SSG의 훈련이 끝나는 시점부터 하늘이 급격히 어두워지더니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듯했지만, 경기 개시 직전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다. 결국 심판진은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를 깔아두고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40분 가까이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가 하면,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되며 선수단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끝내 날씨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오후 3시 40분 심판진과 경기 감독관은 1차전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 경기는 추후 일정을 조율해 열리게 된다.
한편 더블헤더 2차전은 오후 6시 30분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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