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상하수도사업소가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오·우수 분류화 사업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악취 저감과 수질 개선, 지반침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우수 분류화 사업은 송정·부곡·북평분구와 묵호분구 1단계, 2단계 등 총 3개 구역에서 진행된다. 송정·부곡·북평분구는 총사업비 495억 원 규모이며 국비 65%, 도비 14%를 지원받아 2020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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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로 정비.[사진=동해시] 2025.09.17 onemoregive@newspim.com |
현재 송정(북삼동 일원)과 북평분구 공사는 완료돼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부곡분구는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묵호분구(1단계)는 동호동과 발한동 일원에서 총사업비 407억 원으로 추진 중이다. 국비와 도비, 시비를 합쳐 각각 약 59%, 20%, 21% 비율로 재원이 투입된다. 설계를 완료하고 조달청 계약 요청 단계이며 시공업체 선정은 이달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묵호분구(2단계)는 지난해 말 실시설계를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오·우수 분류화 사업으로 기존 개별 가정의 오수 정화조가 철거되고 전용 관로 연결이 가능해져 위생 환경 개선과 방류 수역 수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병행한다. 묵호1단계 구간에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원주지방환경청과 재원 협의를 거쳐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홍성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들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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