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희대 사퇴 압박 격화' 법관들 "정책 찬성 취지라면 지나쳐...판사들도 속만 앓고 있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조 대법원장 사퇴요구하며 '탄핵'까지 거론
李 권력 서열 발언에 법원 내부선 "민주주의 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홍석희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격화하고 있다. 이를 두고 법원 내부에선 사법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크게 터져나오면서, 정부·여당의 '사법개혁'에 강제로 적극 동참하라는 압박이 아니냐는 지적이 확산하고 있다.

법관들은 정부·여당을 겨냥해 사법개혁 정책에 찬성하라는 취지라면 지나친 요구라며 반박하는가 하면, 사법부가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며 절망감을 드러내는 등 속앓이 중이다. 여당은 급기야 조 대법원장 탄핵을,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 탄핵을 압박하며 양당의 충돌이 가시화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지난 12일 법원의 날 기념사를 통해 "사법부가 그 헌신적인 사명을 온전히 완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판의 독립이 확고히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이후 여당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조 대법원장 거취 문제는 단순히 개인 신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조 대법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당내에선 조 대법원장이 탄핵 대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조 대법원장 본인이 스스로 재판 독립과 법원의 정치적 중립을 어긴 것 아닌가. 대법원장이 그리도 대단한가. 대통령 위에 있는가. 국민들의 탄핵 대상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통령실은 조 대법원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으며 앞으로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지만, 전날 강유정 대변인의 발언으로 대통령실 또한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강 대변인은 전날 조 대법원장 사퇴와 관련해 "시대적·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개연성과 이유에 대해서 돌이켜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법원 내부에선 다양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우선 조 대법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시점과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고등법원 부장판사는 "현재 대법원장 사퇴를 거론하는 이유가 명백하지 않다"며 "설마 지난 5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전원합의체 판결 때문이라는 생각하지 않고, 법원이 대법관 증원이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에 대해 반대하기 때문이라면 순서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이 참여해 같이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것이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라며 "결국 법원을 압박해 본인들의 정책에 가능하면 찬성해달라는 취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이건 너무 좀 과도하고 지나친 요구"라고 덧붙였다.

지방의 다른 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일부 판사들이 현재 법원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진 않지만 그것은 개인 의견"이라며 "조 대법원장이 법원 내부의 신임을 잃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고, 상황이 극단으로 치우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목소리는 있다"고 전했다.

사법부를 겨냥한 정부·여당의 압박이 지나치다는 우려와 적극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 대통령이 "최고 권력은 국민·국민주권, 그리고 직·간접 선출 권력"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지방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법원이 무너지면 민주주의도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사법부 독립을 믿어주고, 법원의 재판 독립에 힘을 실어주면 목소리가 조금 나올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서슬 퍼런 군사정권보다 더한 독재라는 이야기도 있는 만큼, 판사들도 속만 앓고 있다. 지금 분위기가 그렇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