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드필더 고영준이 5경기 만에 복귀한 폴란드 프로축구 구르니크 자브제가 값진 승리를 챙기며 리그 선두 경쟁에 나섰다.
자브제는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쳉스토호바의 라쿠프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폴란드 엑스트라클라사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쿠프 쳉스토호바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라운드 루블린전 0-1 패배를 만회하며 연패 위기를 벗어난 자브제는 시즌 5승 3패(승점 15)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비스와 프워츠크(승점 16)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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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 [사진=구르니크 자브제] |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한 고영준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시즌 첫 득점을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6월 자브제 유니폼을 입은 뒤 2~3라운드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초반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4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이날 약 20분을 소화하며 복귀 신고를 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자브제는 전반 14분 우스만 소우가 기록한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굳건한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자브제는 다시 선두권 싸움에 가세했고, 고영준도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향후 입지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