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청년의 날(9월 20일)에 맞춰 19일부터 27일까지 2025 창원 청년주간 '창원청년 함께온: 나'를 시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주제 '창원청년 함께온: 나'는 '함께 모임'을 뜻하는 방언적 표현과 '온(on)'·'나'를 결합해 청년들이 자신을 중심으로 가치와 문화를 확산하는 취지를 담았다.

2025 창원 청년주간 홍보용 포스터 [사진=창원시] 2025.09.15

청년비전센터와 시가 주관하는 8개 프로그램과 민간·기관 협력 행사들이 함께 열려 청년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꾸려진다.

청년주간은 19일 진해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열리는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 행사는 개막선언, 청년정책 유공자 표창(10명), 청년 아티스트 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이어 '청년 공감 톡톡' 프로그램에서는 청년 셰프 간귀, 유튜버 노은솔, 힙합팀 블러디라인이 연사로 나서 청년들과 소통한다.

지역 로컬크리에이터 8팀이 참여하는 체험·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날 당항포관에서는 청년 문화기획자 모임 '문여화' 주관의 '청년 문화예술 포럼'이 열리며 강연과 패널토론, 교류의 자리가 마련된다. 20일에는 속천 수협 앞 광장에서 청년 뮤지션 공연과 '진해댁 플리마켓'을 연계한 버스킹 이벤트가 진행된다.

19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는 정문정 작가가 청년들의 인간관계 고민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연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 성산구 용호로 '스펀지파크'에서는 청년 동행축제가 열려 공연, 문화체험, 청년소상공인 마켓 부스가 운영된다.

20일에는 가로수길 도민의집 앞 공원에서 '청춘 피크닉 & 로컬푸드 페스타'가 열려 청년가요제 본선 무대와 지역 먹거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4일에는 마산 다이룸플러스에서 '청년 아카데미'가 열려 청년들의 스피치 능력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7일에는 NC 다이노스와 공동으로 '단디런 창원'이 개최돼 선수단 사인회, 야구 공연, 3·15해양누리공원 일대 러닝 행사, EDM 공연 등이 펼쳐진다.

김지영 창원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청년주간은 청년뿐만 아니라 청년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창원 전역에 청년세대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창원 청년정보플랫폼과 청년비전센터 공식 SNS를 통해 참여자를 사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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