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C 5번째 참가, 콤팩트 고성능 줌 라인업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유일 교환렌즈 전문 광학 기업 LK삼양이 유럽 최대 규모의 방송 미디어 기술 전시회인 IBC 2025에서 광학 제조사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Schneider-Kreuznach)와 공동 개발한 최신 줌 렌즈 'AF 24-60mm F2.8 FE'를 공식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양사가 협업해 선보이는 두 번째 줌 렌즈로, 표준 줌 영역을 아우르는 24~60mm 화각과 F2.8 고정 조리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진 및 영상 촬영은 물론 브이로그 제작까지 대응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성능과, 휴대성을 극대화한 콤팩트·경량 설계가 강점이다.
LK삼양은 올해 초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CP+ 2025(Camera & Photo Imaging Show)에서 세계 최초로 전면 필터 장착이 가능한 소니 E 마운트용 슈퍼와이드 줌 렌즈 AF 14-24mm F2.8 FE를 선보여 전 세계 사진·영상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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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삼양 로고. [사진=LK삼양] |
이번 'AF 24-60mm F2.8 FE'는 CP+에서의 성과를 잇는 모델로, 표준 줌 영역까지 확장해 'Compact High-Performance Zooms'라는 LK삼양의 철학을 구현하는 대표작이 될 전망이다.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 사진·영상 부문 총괄 피에트 티엘레(Piet Thiele)는 "AF 14-24mm F2.8 FE를 통해 LK삼양과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다재다능한 렌즈"라고 평가했다.
LK삼양 구본욱 대표이사는 "AF 24-60mm F2.8 FE는 슈나이더와 공동 개발한 두 번째 줌 렌즈이자, 당사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50년이 넘는 광학 기술력과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AF 24-60mm F2.8 FE는 IBC 현장에서 첫 공개 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K삼양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기업가치 상승과 성장동력 회복이라는 목표로 유상증자를 진행한 만큼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교환렌즈 시장 내 경쟁력을 공고히 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