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25건 접수…14점 수상작 선정
전시·홍보자료로 활용해 반려문화 확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1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One Welfare)'을 주제로 열린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300여건이 접수돼 이 중 최종 14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검역본부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사진과 영상 분야에서 작품을 접수받았다. 일반 카메라 590건과 스마트폰 692건, 영상 숏폼 43건 등 총 1325건이 응모됐다. 작품들은 대국민 심사와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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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운섭 작 '농삿일의 동반자'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2025.09.11 rang@newspim.com |
사진 분야 대상은 신운섭 씨의 '농삿일의 동반자'가 선정됐다. 사람과 소가 서로를 바라보며 고된 농삿일 속에서도 교감하는 장면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조은비 씨의 '공감'으로, 아이와 강아지가 닮은 미소를 짓는 모습이 행복감을 자아냈다.
우수상에는 박문환 씨의 '오리와 함께'와 김정국 씨의 '동행', 이태산 씨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려상 7점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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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작 '공감'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2025.09.11 rang@newspim.com |
영상 부문에서는 김세연 씨의 '아랑이와 함께 지키는 마을'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순찰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담았다. 장려상은 최은영 씨의 '마당개, 밥만 준다고 충분할까요?'로, 반려동물 돌봄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수상작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제10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9월 25~28일)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 행사(9월 26~27일), 서울 광명역(9월 22~24일)과 대전역(10월 22~24일) 등에 전시된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
김정희 검역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매년 동물사랑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고, 성숙한 반려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