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공격에 강한 우려 표명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부를 공습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0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연다.
AFP와 타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안보리 의사규칙 제2조에 의거, 안보리 이사국인 알제리, 파키스탄, 소말리아 등 3개국이 회의 소집을 요청함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3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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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025.09.09 ihjang67@newspim.com |
지난 9일 이스라엘은 하마스 고위 인사를 겨냥해 도하를 공습했다. 카타르는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중재 역할을 맡아왔으며, 이스라엘이 지난 2년간 카타르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은 한국으로, 선출직 이사국인 한국은 9월 한 달간 순회 의장국을 맡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공습과 관련해 대변인 성명을 내고 "정부는 동 공격으로 역내 불안정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은 카타르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