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현 행정부가 인도와 무역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디 총리를 "매우 좋은 친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위대한 우리 두 나라 모두에게 성공적인 결론을 내리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러시아 압박책으로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요청했으나, 인도가 거부하자 지난달 27일부터 인도산 제품에 보복성의 50%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양국의 공식 무역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이달 초 중국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인도가 중국과 러시아와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면 불쾌감을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다시 모디 총리에 대한 유화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항상 (모디 총리의) 친구로 남을 것"이라면서 양국은 특별한 사이이며, 걱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뒤이어 모디 총리 역시 X를 통해 감사 메시지를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항상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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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사진=트루스소셜 트럼프 계정] 2025.09.10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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