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치민증권거래소) 1624.53(-42.44, -2.55%)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71.57(-9.10, -3.2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8일(현지 시간) 베트남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호치민 VN지수는 2.55% 내린 1624.53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3.24% 하락한 271.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에서부터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오후 거래에서 매도 압력이 더욱 커지면서 낙폭이 벌어졌다고 비엣스톡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벤치마크 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 증시가 최근 강세를 보인 뒤 차익 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일시적인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바오 비엣 증권(BVSC)은 이번 주(9월 8~12일) 초반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1630~1650포인트선이 VN지수의 지지 구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최근의 상승 뒤 매도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VN 지수가 1690~1710포인트 범위에서 단기 고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견고했던 상승 추세에서 조정 국면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양대 거래소의 거래액은 53조 동(약 2조 7931억원)으로 평소 대비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 거래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치민 거래소에서 9660억 동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하노이 거래소에서는 170억 동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모든 섹터가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가 4.41% 내리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금융·통신 서비스 섹터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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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VN지수 및 HNX지수 8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