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희망사업 토론회', 생산적금융·포용금융·책임금융 집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희망사업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3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불균형 발전 경제 정책과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 지역 내 메가 이벤트와의 협업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침체된 부울경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 진행됐다. BNK는 이 과정에서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책임금융' 세 가지 전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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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그룹 회장 및 계열사 대표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희망사업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의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사진=BNK금융그룹] 2025.09.08 dedanhi@newspim.com |
BNK는 우선 생산적금융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지역의 장기 저성장 극복을 위해 업권 선도기업과 성장 잠재기업, 중소기업을 구분하고 맞춤형 성장 자금을 제공하여 잠재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양과 조선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BNK는 혁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자회사인 BNK벤처투자와 BNK자산운용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정하며, 총 2000억원 이상의 전략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험자본 제공과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용금융 부문에서도 BNK부산은행이 같은 날 오후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개소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채무조정과 만기연장 등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부채 탕감과 채무조정을 통해 정상적인 금융시장으로 복귀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책임금융에서는 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BNK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평가보고서 발급 및 산재 예방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문제들에 대한 시설 개선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BNK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립된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생산적금융 2조6000억원, 포용금융 9000억원, 책임금융 2000억원 총 3조7000억원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 경제가 장기 저성장에서 벗어나 성장의 전환점을 맞고 있는 지금, 지역 금융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BNK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 책임금융을 통해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