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뜨거웠던 프리즈서울 2025, 국내외 메이저화랑 판매실적 살펴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세계 121개 리딩갤러리 참가해 나흘간 작품판매
하우저앤워스 등 메가 갤러리 블루칩 판매 호조
강소갤러리, 신규갤러리도 의외의 선전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프리즈 서울 2025'가 전세계 121개 리딩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9월 6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프리즈 서울은 다소 침체를 보였던 작년과는 달리 개막 첫날부터 뜨거운 관람열기와 작품판매 소식, 다양한 특별프로그램 등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 2025에 한국의 국제갤러리가 출품한 장파(b.1981)의 작품 'Gore/Deco' 2025, 린넨에 오일. 145x112cm 2025.09.07 art29@newspim.com

국제적인 운송비 급등과 항공요금과 호텔 숙박비 인상 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 갤러리가 상당수 불참한 가운데 그 빈자리를 아시아와 한국의 강소 화랑 20곳이 새로 참가했다. 화랑 규모는 줄어든 대신 각종 특별전과 후원사 부스 등이 확대되며 열린 프리즈서울은 전반적으로 여러 긍정적인 시그널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신규 컬렉터와 2030 젊은 컬렉터가 많이 진입해 아트페어를 젊고 활기차게 만들어 고무적이다. 세계의 일등 아트페어인 프리즈는 미술을 '남의 동네 이야기'로만 여겼던 이들까지 미술애호가 내지는 신규컬렉터로 끌어들이며. 프리즈서울 페어장을 인산인해로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서 항상 가장 많은 관객으로 붐비는 국제갤러리 부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인 국제갤러리와 갤러리현대 등 주요 화랑들의 부스와 세계 최대 갤러리인 미국의 가고시안, 페이스, 리만머핀, 데이비즈즈워너 부스와 유럽의 최강갤러리인 화이트큐브, 타데우스로팍, 에스더쉬퍼, 리슨, 스프루스마거스 갤러리 부스는 나흘 내내 발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작품판매 또한 호조를 보여 블루칩 작품과 미래가 예견되는 유망작가들의 작품은 경쟁적으로 팔려나갔다. 개막 첫날부터 작품 옆에 '판매완료'를 가리키는 빨간색 스티커가 붙여진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하반기 미술시장 경기가 좋아지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이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121개 국내외 리딩갤러리의 반짝 성과일 뿐이어서 하반기와 내년도 미술시장 경기가 좋아지리라 예단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프리즈 서울을 계기로 한국의 매력적인 소프트파워를 즐기려는 해외 컬렉터들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 시그널이다. 올해 프리즈서울에서의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역시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일급 화랑들의 실적이 좋았고, 강소갤러리 중에도 예상외의 성과를 거둔 곳이 적지 않아 주목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 2025에서 갤러리현대 부스의 존배 조각작품을 감상 중인 외국인 관람객. [사진=프리즈 서울] 2025.09.07 art29@newspim.com

◆국제, 현대, PKM, 리안, 아라리오, 학고재 등 국내 주요화랑 작품판매 호조

한국의 국제갤러리는 페어가 개최되는 나흘 내내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최고 인기 부스였는데, 30여 점 이상의 작품을 판매완료했다. 박서보의 캔버스 혼합매체 작품을 54만~65만달러 (약 7억5000만~9억원), 제니 홀저의 작품을 40만~48만달러(약 5억6000만~6억 7000만원)에 판매했다. 하종현의 회화작품은 9만9000~27만6000달러(약 1억4000만~3억 8000만원)에 모두 판매했다.

갤러리현대는 정상화의 회화를 60만달러(약 8억3000만원), 뉴욕작가 존 배(John Pai)의 조각을 30만달러(약 4억 2000만원)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PKM갤러리는 윤형근의 회화를 40만달러(약 5억6000만원), 유영국 작품을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 정현의 조각 작품 3점을 각각 6만달러(약 8300만 원)에 판매했다. 학고재는 김환기의 유화 'Cloud and the Moon'(1962)을 20억원에 판매하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리암 길릭의 공간 설치작품이 관람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프리즈서울 2025. [이미지=갤러리바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리안 갤러리는 이강소의 작품 2점을 각각 1억3800만원과 1억원에 판매했으며, 이진우, 이광호, 김근태 등의 작품도 판매 완료했다. 티나 김 갤러리는 김창열의 뉴욕시기 회화를 35만달러(약 4억9000만원)에, 하종현의 회화 3점을 각각 23만~39만달러(약 3억2000만~5억4000만원), 이미래(Mire Lee)의 조각을 4만달러(약 5600만원)에, 이미래의 멀티미디어 작업을 2만5000달러(약 3500만 원)에 판매했다. 갤러리 조선은 최수련의 작품을 1500만원, 우민정의 작품 2점을 각각 1500만원에 판매 완료했다.

◆해외 메이저 갤러리, 고가의 주요작품 첫날 대부분 판매

해외 리딩갤러리들도 개막 첫날 상당수 블루칩을 판매 완료하는 등 전체적으로 호조의 판매성과를 거뒀다. 이는 작년에 비해 한결 좋아진 성과다. 개막 첫날의 하이라이트 작품 세일즈 결과를 잘 공개하지 않는 화랑인 가고시안 등도 중요한 블루칩 작품은 대부분 판매한 것으로 전해져 프리즈서울의 판매실적은 작년에 비해 더 좋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스위스 기반의 다국적 화랑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는 아시아 전역의 개인 컬렉션과 기관에 주요 작품들을 판매했다. 미국의 동시대미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사회적 추상'의 개척자인 마크 브래드포드의 3부작 'Okay, then I apologize'(2025)을 450만달러(약 62억6000만원)에 판매해 역대 프리즈 서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우저앤워스는 또 조지 콘도의 'Purple Sunshine'(2025)을 120만달러(약 16억 7000만원)에 판매했다. 또한 루이즈 부르주아의 드로잉 2점을 각각 95만달러(약 13억2000만원)와 60만달러(약 8억3000만원)에 판매완료했다. 거울, 세라믹 등으로 이뤄진 라시드 존슨의 회화는 75만달러(약 10억4000만원)에 펼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프리즈 서울 2025 페어장 전경. 예년에 비해 외국인 관객과 컬렉터가 부쩍 증가했다. [사진=프리즈 서울] 2025.09.07 art29@newspim.com

영국을 대표하는 화랑인 화이트 큐브(White Cube)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대형 회화 'Erstens, bitte schön'(2014)을 130만유로(약 21억2000만 원)에 팔았고, 안토니 곰리의 조각 2점을 각각 45만파운드(약 8억 원)와 25만파운드(약 4억7000만원)에 판매했다. 트레이시 에민의 청동 작품은 22만파운드(약 4억1000만원), 모나 하툼의 작품은 17만파운드(약 3억2000만원)에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은 미국의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는 메리 코스의 회화를 22만5000달러(약 3억 1000만원), 로버트 인디애나의 조각을 19만5000달러(약 2억7000만 원), 아돌프 고틀리브의 회화를 19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에 팔았고, 나와 고헤이의 조각 3점을 각각 1만8000달러(약 2500만원)에 판매했다.

[서울=뉴스핌] 필립 파레노의 전등 설치작품으로 부스 입구를 특색있게 꾸민 글래드스톤 갤러리.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독일의 명문화랑인 스프루스 마거스(Sprüth Magers)는 조지 콘도의 'Thinking and Smiling'(2025)을 180만달러(약 25억원), 로버트 모리스의 펠트 작품을 60만달러(약 8억3000만원),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 2점을 각각 50만달러(약 7억원)와 10만달러(약 1억4000만 원)에 판매했다.

오스트리아의 리딩 갤러리인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은 올해도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을 가져와 개막 첫날 판매했다. 바젤리츠의 'Es ist dunkel, es ist'(2019)는 180만유로(약 29억3000만원)에 팔았고, 알렉스 카츠의 회화는 90만달러(약 12억5000만원), 마르타 융비르트의 작품 2점은 각각 34만유로(약 5억5000만원)와 6만유로(약 9800만원), 안토니 곰리의 드로잉은 2만5000파운드(약 4700만 원)에 판매했다.

[서울=뉴스핌] 프리즈서울 2025에 미국 화랑인 데비비즈 즈워너가 선보인 조 브래들리의 유화 '컨트리 힐'. 134x172cm [이미지=데이비드 즈워너,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미국 뉴욕의 대표 갤러리인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는 캐서린 번하트, 후마 바바, 오스카 무리요, 월터 프라이스의 신작 회화 및 조각을 판매완료했다. 또 미카엘 보레만스, 말레네 뒤마스, 볼프강 틸만스의 회화와 사진도 대부분 판매했다.

1967년 설립된 영국의 유서깊은 화랑인 리슨갤러리(Lisson Gallery)는 올가 데 아마랄과 사라 커닝햄의 다수의 작품을 판매했고, 일본의 사진작가 스기모토 히로시의 작품을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에 판매했다. 일본계 스위스 작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회화를 10만유로(약 1억6200만원)와 14만유로(약 2억 8000만원)에 판매했다. 리만 머핀(Lehmann Maupin)은 라이자 루의 비즈 캔버스를 24만달러~26만달러(약 3억3000만원~3억6000만원), 헤르난 바스의 회화를 22만5000달러(약 3억1000만원), 데이비드 살레의 회화를 13만달러~17만달러(약 1억8000만~2억4000만원)에 판매했다고 리포트했다.

프랑스 화랑인 알민 레쉬(Almine Rech)는 김민정의 회화를 12만~14만유로(약 1억6000만–1억9000만원), 로비 드위 안토노의 회화를 5만~6만달러(약 7억~8억 원)에 판매했고, 메누르(Mennour)는 이우환의 회화를 60만유로(약 9억7000만 원), 우고 론디노네의 조각을 20만유로(약 2억7000만원)에 판매했다.

미국의 명문 화랑인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는 최근 컬렉터들의 호응이 높은 이탈리아 작가 살보(Salvo)의 회화를 28만5000달러(약 3억9600만원), 모린 갈라스의 회화 여러 점을 각각 10만달러(약 1억4000만 원), 우고 론디노네의 작품을 7만달러(약 9천700만원)에 팔았다. 또 조지 콘도, 레이첼 로즈, 니키 리, 질리언 카네기의 작품을 대부분 판매완료했다.

이탈리아 화랑인 마시모 데 카를로(Massimo de Carlo)는 릴리 스톡맨의 작품을 5만~10만달러(약 7000만원~1억4000만원)에 판매한 것을 필두로, 파올라 피비, 도미니크 펑, 배헤윰(Hejum Bä)의 작품을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프리즈 서울의 리딩 파트너인 LG OLED가 기획해 선보인 박서보 특별전 '자연에서 빌려온 색' 전시전경. 박서보 화백이 남긴 다양한 회화들과 함께, 첨단 기술로 박 화백의 작품을 재현한 아름다운 영상 작품을 상영해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9.07 art29@newspim.com

◆강소 갤러리및 신규 갤러리도 판매호조 

커먼웰스 앤 카운슬(Commonwealth and Council)은 이강승과 로터스 강의 작품을 한국 컬렉터 및 미술관에 판매했다. 성북동의 갤러리인 제이슨 함(Jason Haam)은 이우환 작품을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이목하의 회화 두 점을 각각 10만달러(약 1억4000만 원)에 판매했다. 마이크 리, 스털링 루비, 아만다 볼드윈의 작품도 판매 완료했다.

올해 처음 프리즈서울에 진입한 디스위켄드룸(ThisWeekendRoom)은 김진희, 최지원, 김서울의 회화를 대부분 판해했고, 청담동의 G갤러리(G Gallery)는 최윤희, 황수연, 문이삭의 작품을 대부분 판매했다. 캐나다 갤러리(Canada Gallery)는 캐서린 번하트의 아크릴 회화를 15만유로(약 2억 900만원)에 판매했다.

서울에 한남동에 새롭게 문을 연 마이어 리거 울프(Meyer Riegger Wolff)는 미리암 칸의 유화를 30만스위스프랑 (약 4억7400만 원) 등에 판매했고, 알마 펠드핸들러, 이사 멜스하이머의 작품을 판매 완료했다.

일본의 명문화랑인 도쿄갤러리+BTAP(Tokyo Gallery+BTAP)는 이진우의 작품을 6만~7만달러(약 8300~–9700만원)에, 세키네 요시오의 작품을 1만2000달러(약 1670만원)에 판매했다. 아시아 아트센터(Asia Art Center)는 추 웨이보와 유유양의 작품을 각각 10만~15만달러(약 1억4000만~2억800만원)에 판매했다.

탕 컨템포러리(Tang Contemporary)는 장콸과 우국원의 회화를 대부분 소화했고, 안드레아 갈바니의 조각 등도 판매완료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