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경찰청·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센터와 협업해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 예방과 조기발굴·회복 지원을 위한 '리-본(Re-born)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12개교(중 7개, 고 5개)를 찾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도박 범죄 유형·사례, 처벌 규정과 사이버도박 중독의 위험성 등 사이버도박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도박 자진 신고제도 안내 및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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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사진=뉴스핌 DB] |
최근 청소년 사이버도박은 모바일 기기 보급 확대와 사이트 접근이 쉬워져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경제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가정 파탄, 학업중단,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절도·금품갈취 등 2차 범죄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시·도 경찰청 중 최초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교육청과 협업해 '리본-상담소'를 통해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상담·회복 지원까지 원스톱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사이버도박은 청소년의 미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리본 상담소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