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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인하 시동 거는 연준 관계자들…'마지막 퍼즐'은 고용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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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이후 인플레에서 노동 시장으로 포커스 이동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경계해 오던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이 최근 경제 둔화로 포커스를 옮기면서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수 개월 동안 연준 관계자들이 백악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서 비롯될 높은 인플레이션 위협에 대해 주로 발언해 왔지만 노동절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이날 네 명의 연준 관계자가 경제가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을 설명하려는 발언을 내놓은 데 주목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CNBC 인터뷰에서 "제 예측상 경기 침체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올해 동안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세는 세금과 같으며, 세금은 성장에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연준 이사로 임명되었으며,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닐 카슈카리도 "현재 나타나는 냉각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고, 다만 경기 침체를 예측하지는 않았다.

또 다른 두 명의 연준 관계자도 노동 시장 둔화에 주목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상대적으로 덜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알베르토 무살렘은 "앞으로 노동 시장은 점진적으로 냉각될 것으로 보이며, 완전 고용 수준 근처에서 하방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냉각 신호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역사적으로 노동 시장은 빠르고 단호하게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전 연준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샴이 개발한 공식도 언급했다. 12개월 평균 실업률 대비 최근 3개월 이동평균 실업률이 0.5%포인트 이상 상승하면 계속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7월 기준으로 3개월 평균은 12개월 최저치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노동 시장 지표가) "긴급 경보 수준은 아니지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다양한 경제 지표 발표 이후 나온 것으로, 이들의 언급은 투자자들이 이번 달 연준 회의에서 최소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식당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금리 인하 '마지막 퍼즐' 8월 고용보고서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4일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전월 7만3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소폭 늘고 실업률은 4.2%에서 4.3%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4개월 연속 신규 고용이 10만명 아래에 머무는 결과가 된다. 시장에서는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고, 이는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 둔화에 대한 인식은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부터 나타나고 있으며, 7월의 약한 고용 보고서와 이전 달 수치의 대규모 수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해임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아폴로의 수석 경제학자 토르스텐 슬록은 "데이터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연준이 주목해야 할 신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날 노동부는 7월 구인건수가 718만1000건으로 예상치(737만8000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발표했고, 앞서 주 초 발표된 자료에서도 미국 제조업은 6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현 경제 상황을 '종말'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연준의 베이지북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성장이 정체돼 약한 모습을 보였다.

슬록은 경제가 세 가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가 계획과 소비자 활동에 불확실성을 주고, 이민 제한이 노동력을 줄이며, 학자금 대출 미납에 따른 제재 재개가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비농업 고용이 5만명 증가했을 것이란 예상치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고용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경기 둔화 흐름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표가 하향 조정되면 최근의 미미했던 고용 증가가 고용 감소로 바뀔 수 있다"며 "만약 그렇다면 경기가 이미 침체에 들어섰는지를 둘러싼 본격적인 논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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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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