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승룡 강원소방본부장은 2일 강릉의 가뭄 현장을 점검하고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급수 지원에 나선 타 시·도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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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룡 강원소방본부장이 강릉 홍제정수장 급수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강원소방본부] 2025.09.02 onemoregive@newspim.com |
급수 지원이 사흘째 진행된 가운데 소방대원들은 반복적인 운반과 급수로 체력적 부담이 크지만, 주민들의 식수와 생활과 직결된 문제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어 연일 비상급수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취수 및 송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며, 우선적으로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고지대 취약계층 등 급수 지원이 시급한 취약시설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요양병원 및 사회적 약자시설의 급수 상황을 세심히 살피고,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선제적으로 운반급수를 시행할 방침이다. 가뭄으로 인한 화재 대응력 저하를 대비해 소화용수 확보와 긴급 대응 체계를 보강하는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타 시·도 소방공무원들은 급수차 운용과 취·송수 지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소방본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급수 거점 확대와 급수차량 우선 통행 보장, 대원 휴식공간 마련, 보호장비 및 보급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승룡 본부장은 "가뭄이라는 동일한 재난 앞에서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함께 힘을 보태주고 있다"며 "강원도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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