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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에도 활발한 K팝 행사…중국 공연 성사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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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중국 내 K팝 콘서트가 좀처럼 성사되지 않는 가운데, 마카오나 홍콩 지역을 포함한 중화권 한류 열풍은 여전히 지속되는 분위기다. 한한령 해제와 관련한 설왕설래가 이어지지만 본토 내 K팝, K컬처 관련 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현지의 관심도 드높다.

지난 22일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2025 TIMA'(TMElive International Music Awards)가 열렸다. 이 자리엔 에스파, NCT위시, 라이즈, 아일릿 등 다수의 K팝 아이돌이 참석해 여러 곡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하츠투하츠, SMTR25 '2025 TIMA' 이미지 [사진=TIMA]

'2025 TIMA'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주최하는 대규모 음악 시상식이다. 에스파는 이 시상식에서 '인터내셔널 그룹 오브 더 이어', '인터내셔널 디지털 앨범 오브 더 이어', '인터내셔널 디지털 EP 오브 더 이어' 등 3관왕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선 에스파는 총 세 곡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라이즈는 '브레이크스루 인터내셔널 그룹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으며 다섯곡이 넘는 곡을 선곡해 분위기를 달궜다. NCT 위시 역시 '라이징 인터내셔널 그룹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뒤 다수의 곡을 불렀다. 이밖에도 82메이저, 스테이씨, 아일릿 등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무대를 펼쳤으며 현지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샤이니 태민도 지난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첫 단독 팬미팅 '클래스-메이트'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1000-2000석 규모로 열린 이 행사는 K팝 단독 콘서트는 아니지만 한한령 해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태민은 직접 준비한 중국어 인사로 현장 분위기를 달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5개 지역 팝업을 오픈하는 NCT 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보장되는 K팝 굿즈 팝업 등으로도 중국 본토 공략이 한창이다. 오는 9월 1일 컴백하는 NCT WISH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과 협업해 상하이, 창사, 베이징, 선전, 칭다오 등 중국 5개 도시에서 팝업을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9월 4~14일 상하이 궈화 플라자 및 창사 카이사 플라자, 6~14일 베이징 믹스시 시티, 8~14일 선전 씨 퓨처 시티, 칭다오 캐피타랜드 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NCT 드림 역시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과 협업해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광저우 위에시티에서 팝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나 지난 26일에는 NCT 드림이 팝업에 깜짝 방문, 순식간에 1만 5천여 명의 팬이 5층 규모의 쇼핑몰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현재 투어 중인 그룹 라이즈도 오는 9월 상하이에서 팝업을 오픈해 중국 팬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중국 상하이에서 팬미팅과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사진=TOI엔터테인먼트]

K팝 뿐만 아니라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팬미팅과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다. 29일 중국 상하이 문화광장 뮤지컬센터 A공간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마스터클래스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배우들과 함께하는 1대 1 심층 지도를 비롯, 풍부한 뮤지컬 이론과 무대 실전 경험이 결합된 이야기를 나누고 특별한 코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엔 K팝 걸그룹인 케플러의 단독 팬콘서트가 연기되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단독 공연이 아닌 음반 발매, 기업 연계 마케팅 행사 등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당장 지난 27일에도 베이징을 방문해 대규모 팬사인회를 개최한 라이즈를 비롯해 다수의 K팝 아이돌들이 수백명의 팬들이 모이는 행사를 다수 열며 현지의 여전한 관심을 확인했다. 단독 콘서트의 빗장만 풀린다면 과거 한류의 영광을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K팝과 K콘텐츠의 중국 내 파괴력은 예측할 수 없다. 양국의 문화교류 진전과 한한령 해제 및 완화 조치에 업계 모두가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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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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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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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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