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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조 규모 '피지컬 AI'·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확정…정부 예타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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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6000억 원 투입, 제조 데이터 체계 구축
SMR 제작기간 80% 단축, 글로벌 시장 선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산업 육성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조분야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이 각각 18일 국무회의, 22일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최종 정부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경남은 제조 AI 전환과 차세대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왼쪽 두 번째)이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피지컬 AI 범용 파운데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과 SMR(소형모듈원자로)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8.25

피지컬 AI는 인간형 로봇, 자율주행차 등 물리 세계에서 스스로 인지·작업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이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CES 2025에서 이를 "제조·물류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50조 달러 시장"이라 전망한 바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4개 지역(경남·전북·광주·대구) 거점사업의 예타 면제를 결정했다. 이 중 경남은 유일하게 지방비 부담 없이 국비 6000억 원, 민간투자 4000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사업기간은 2026년~2030년. 세부 목표는 ▲국내 제조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제조공정별 AI 솔루션 개발▲산학연·글로벌 AI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이다.

실증에는 신성델타테크, KG모빌리티, CTR, 삼현 등 8개 도내 제조기업이 참여하고, 경남대·서울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구글클라우드코리아 등 25개 기관도 협력한다. 공정 설정시간은 60% 줄어들고, 불량률은 50% 감소, 작업자 의존도도 30%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원전 사업인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도 함께 확정됐다. 2026년~2031년까지 2695억 원(국비 1129억 원)을 투입해 ▲초대형 금속 성형 장비(PM-HIP)구축▲전자빔용접 ▲적층제조(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주조·단조·가공 공정을 생략해 SMR 소재 제작기간을 14개월에서 3개월로 약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340여 개 원전 제조기업이 밀집한 경남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SMR 제조 핵심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35년 약 6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SMR 시장을 선점할 기회다.

도는 이번 성과를 위해 산·학·연 워킹그룹 운영, 기업 간담회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하고 국회·중앙부처 설득에 나섰다. 새 정부 국정과제 건의를 통해 국책과제 반영도 이끌어냈다.

윤인국 산업국장은 "정부가 피지컬 AI와 SMR 제조혁신을 신속히 추진하게 된 것은 지역의 노력과 기술잠재력을 인정한 결과"라며 "도내 기업 적용·확산을 통해 경남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제조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향후 다른 국책 연구개발 투자사업과 연계해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신흥산업 선점에 대응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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