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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목숨 건 협상 기록, '왜 선글라스맨은 카메라 앞에 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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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굿웰스북스가 신간 '왜 선글라스맨은 카메라 앞에 섰는가?―아프간 피랍 사건, 협상 너머의 진짜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미지=미다스북스 제공]

이 책은 2007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아프가니스탄 샘물교회 피랍 사건을 직접 해결한 국가 대테러 협상 전문가 '선글라스맨'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 기록이다.

2007년,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가운데 탈레반 앞에서 목숨을 걸고 협상에 나섰던 저자는 그동안 영화와 보도에서 왜곡되거나 드러나지 않았던 사건의 진실을 처음으로 풀어냈다.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인질 21명을 살려낸 협상 과정은 긴박했던 현장의 공기를 그대로 전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책은 단순한 사건 기록을 넘어 협상과 생존의 본질을 조명한다. 낯선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의 기술, 끊임없는 살해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심리적 무장, 그리고 협상가가 맞닥뜨린 윤리적 딜레마와 인간적인 고뇌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가 협상 과정에서 사용했던 촉(Cue), 유머 및 격언 등 융합적 협상 전략 및 기법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관계를 구축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중요한 매개가 되었다.

책의 서술은 협상의 초기부터 종결까지 전 과정을 따라가며 실제 현장의 선택과 결단을 드러낸다. 첫 통화부터 이어지는 살해 위협, 탈레반 수장과의 극적인 만남, 인질 석방이 성사되기까지의 치열한 밀고 당기기와 전략, 카메라 앞에 서야 했던 이유와 그 순간의 진심까지 모두 기록되었다. 영화보다 극적이고 뉴스보다 진실한 협상의 현장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위기 상황에서의 협상 기술과 심리뿐만 아니라 조직 내 관계, 리더십, 갈등 관리까지 아우르며 개인과 사회 전반에 통찰을 제공한다. 기업 리더와 협상가, 공공기관 실무자는 물론 인간관계의 답을 찾고자 하는 일반 독자에게도 유용한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아프가니스탄 사건 해결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대통령 표창과 훈장을 수여받고 국가 유공자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SOAS대학에서 국제관계 및 특수어학 연수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 정책학 석사, 건국대학교 정책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하며 경찰청과 공공기관 등에서 위기 관리 및 협상 심리 강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왜 선글라스맨은 카메라 앞에 섰는가?'는 312쪽 분량으로, 정가는 21,000원이며 8월 11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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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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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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