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상반기 전사적 경영효율화를 통해 손실 폭을 크게 줄이고 재무 건전성 개선에도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44억원, 당기순손실은 1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억원, 157억원 줄어들며 실적이 개선됐다.
이는 약 13억원 규모의 판관비 절감 효과가 크게 기여한 결과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판관비 절감 효과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니드는 올해 약 40억원 규모의 판관비 절감을 목표로 사무실 이전, 외주비 축소, 인력 재배치 등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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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로고. [사진=소니드] |
소니드는 비용 절감과 더불어 유상증자 및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자본 확충과 현금유동성을 확보하여 재무구조도 안정화했다. 반기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대비 81억원 늘어난 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싸이월드 지식재산권(IP) 매각 계약 체결을 비롯해, 화학 연구개발(R&D) 부문 테크늄과 바이오 부문 바이오써포트 지분 매각을 완료했으며 현재 보유 부동산 매각도 진행 중이다.
소니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00% 자회사 셀렉터는 지난해 매출 31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44.9%, 3381.8%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해당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돼 소니드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