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폴드7향 신제품 및 장비 매출로 수익성 지속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폰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직전 분기가 적자였던 점과 대비하여도 대폭 개선된 실적이다.
실적 개선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최초로 플립 판매량을 넘어선 폴드'라는 기록을 세우며 매출에 날개를 달고 있는 갤럭시 Z폴드7의 카메라 부품이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끄는 휴대폰인 만큼, Z폴드7에는 액트로의 신규 제품인 슬림형 OIS(광학 손떨림방지)가 탑재되고 있다. 액트로에 따르면 해당 기기의 국내외 판매가 지속되는 만큼 한동안 액트로의 실적에 일정 부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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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 로고. [로고=액트로] |
또한 그간 꾸준히 진행해온 자동화 공정 장비 매출의 본격적인 확대 역시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다. 지난해 1년간 29억 원 수준이었던 해당 부문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9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예정되어 있는 추가적인 계약 건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올해 말까지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화 장비의 이익률이 높은 만큼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액트로 하동길 대표이사는 "신규 사업인 자동화 장비 부문의 실적이 전체 매출 비중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뛰어오른 만큼 더욱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하며, "꾸준한 장비 매출 비중 확대 및 이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도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