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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권주자들, PK서 찬탄·반탄 대치…"인적쇄신" vs "강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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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어 '부·울·경', 두번째 합동 연설회
조경태 "당원 배신한 건 尹"·안철수 "극단세력 빌붙어"
장동혁 "李 탄핵심판해야"·김문수 "41% 당 지지율 약속"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주자들은 12일 부산·울산·경남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4명의 당대표 후보자는 기존의 찬탄(탄핵찬성), 반탄(탄핵반대) 구도로 극렬하게 대치하며 각각 '인적쇄신'과 '강한 지도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 연설회를 열었다. 연설회에는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출마 후보들이 참석해 정견발표를 이어갔다.

[대구=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문수(왼쪽부터),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08 mironj19@newspim.com

당대표 후보 가운데 찬탄파로 분류되는 조경태·안철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재차 강조하며 친윤(친윤석열) 세력에 대한 인적쇄신을 약속했다.

정견발표 첫 주자로 나선 조 의원은 "국민을 배신하고 당원을 배신한 사람은 바로 윤 전 대통령"이라며 "정권을 민주당에 가져다 바친 건 바로 윤석열이다. 우리당이 앞으로 정권을 잡기 위해선 합리적 중도로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앞서 대구·경북 연설회에서 벌어진 유튜버 전한길 씨의 소란 행위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행위 하는 사람을 몰아내지 않으면 국민의힘에겐 미래가 없다. 아직까지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도 전씨를 비롯한 일부 강성 지지층을 직격했다. 그는 "계엄에 찬성하고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한줌의 극단 세력에 빌붙어서 구차하게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선동가들은 아직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꽁무니 붙잡고 우리끼리 뭉치면 살 수 있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전씨의 소란 행위에 대해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난동을 부렸다"며 "이 거짓 약장수를 끼고 도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렇겠는가. 부산·울산·경남 당원들께선 우리를 위기에서 구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겐 당원들의 힘이 필요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구=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동혁(왼쪽부터), 조경태, 김문수,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08 mironj19@newspim.com

반탄파 후보 장동혁 의원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강한 지도자'의 면모를 강조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입법에 의해 헌법기관인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해체하는 것은 법의 지배를 가장한 '계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것은 반국가세력과 손잡는 짓"이라며 "이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멈춰 세워야 한다. 이재명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3개 정치 특검을 만들어서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구치소에서 인권 탄압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제가 당대표가 되면 연말 안에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 제가 받았던 41% 이상의 지지를 얻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끝장내야 한다. 저 김문수는 감옥과 고문이 두렵지 않다. 제가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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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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