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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내부 총질' 금지령…'극우' 논란 단속 나선 지도부

기사입력 : 2025년08월01일 15:41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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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탈당 요구 자제하라…통합 전당대회 돼야"
장동혁 "지도부 입장 이해했다"…일단 '수긍'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본격적인 8·22 전당대회 선거 돌입에 앞서 '내부 총질' 금지령을 선포했다. 당권주자들이 또 다시 찬탄(탄핵찬성), 반탄(탄핵반대) 경쟁 구도로 분열되자 지도부가 내홍 격화 단속에 나선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공언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 당에 윤 전 대통령은 없다"며 "더 이상 윤 전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소모적이고 자해적인 행위는 멈춰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1 pangbin@newspim.com

그는 "동료 의원이나 당원을 상대로 당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는 등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동지들끼리 서로 낙인찍고 굴레를 씌워 비난하기보다 서로 존중하면서 힘을 모으는 통합과 단합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지도부 판단에는 지난 대선부터 이어진 '극우' 프레임을 끊어내고자 하는 계산이 깔려있다.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이 지속될 경우 내홍 격화는 물론 당 지지율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후보 등록을 마친 5명의 당권주자들은 찬탄, 반탄 구도로 나뉜 상황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반탄파, 조경태·안철수 의원은 인적 쇄신을 주장하는 찬탄파로 분류된다. 주진우 의원은 양측과 거리를 두며 중도 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장 의원은 전날 전한길 씨 등 보수 유튜버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단일대오로 싸우지 않는 분들은 우리 당에서 함께 갈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친한계(한동훈)를 겨냥해 사실상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도 "전한길 씨가 왜 극우인가. 어디에 폭발물이라도 던졌는가"라고 두둔하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반면 찬탄파 후보들은 쌍권(권영세·권성동)과 일부 친윤계(윤석열)를 겨냥해 거취를 밝히라고 주장하는 등 사실상 탈당을 압박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박물관 로비에서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장동혁의원실] 2025.07.23 right@newspim.com

지도부의 내부 단속에 후보자를 비롯한 당 안팎은 일단 수긍하는 분위기다.

장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송 비대위원장이 오늘 언급한 (윤 전 대통령 절연) 발언들을 모두 확인했다. 지도부 입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이해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송 비대위원장의 당부와 관련해 "자세히 듣지 못했다"며 "제가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 당선 시 윤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상황을 봐서 판단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후보자들의 극우 유튜브 참여 문제나 윤 어게인 등이 계속 언급되는 상황이 지도부 입장에선 부담될 것"이라며 "찬탄, 반탄 구도가 대선부터 지속되고 있는데 그림이 결코 좋지 않다. 최저치 찍은 당 지지율을 생각해서라도 송 비대위원장이 단호하게 잘 끊어냈다"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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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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