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소재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고전압, 장수명 리튬이온 배터리용 신규첨가제'에 대한 첨단기술-제품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산업발전법' 제5조 및 '첨단기술 및 제품의 범위' 고시에 따른 '이차전지 분야-고출력, 장(長)수명용 기능성 첨가제'에 해당된다. 이 신규 첨가제는 고전압 안정성과 장기수명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핵심 소재로 평가받는다.
해당 기술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 고전압 환경에서 전해질 분해 억제, 수명 열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성 첨가제로 고체전해질계면(SEI, Solide Electrolyde Interphase), 형성 안정화 , 금속계 부식 억제 효과를 보인다. 이런 특성으로 전기차와 ESS 등 고신뢰도 응용 분야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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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로고. [사진=엔켐] |
엔켐은 첨단기술 인증을 통해 공공조달 및 정책자금 활용 시 기술우대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나아가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 대상 기술 신뢰도 확보 및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엔켐 관계자는 "첨가제는 전해액 내 5% 미만으로 사용되지만,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소재"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전기차 및 고전압 배터리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켐은 국내 제천공장과 천안공장을 비롯해 미국 조지아 공장, 중국 장가항 공장과 조장공장, 헝가리 코마롬 공장,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술은 현재 양산화 검증 단계를 거쳐 주요 고객사 적용을 추진 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