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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에서 가로등과 충돌한 전기차가 불타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계양구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몰던 전기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불이나 3시간여만에 꺼졌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0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테슬라 모델 3 전기차가 인도에 있는 가로등을 들이받고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이동식 수조를 이용해 화재 발생 3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기차 절반가량이 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술을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배터리 팩이 손상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