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청년 한우 농가와의 미래 축산 간담회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지역 청년 한우 농가와 직접 만나 축산업 현장의 다양한 어려움을 듣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7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 청년한우회 정기모임에 참석해 70여 명의 청년 축산인 중 40여 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대응부터 유통과 마케팅 전략까지 폭넓은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청년한우회는 나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우 농업인 단체로서 축제 지원 봉사활동 사회공헌 등으로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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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회 간담회. [사진=나주시] 2025.08.07 ej7648@newspim.com |
윤 시장은 "한우 산업이 나주 축산업의 근간이며 특히 청년들이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농이 외롭지 않고 기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정책 마련과 소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명상 나주시 청년한우회 회장은 "기후변화 유통 구조 인력 문제 등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책임감을 갖고 산업을 지키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주시는 최근 집중호우 폭염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위해 중장비 및 인력 지원 폐사축 처리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 등 긴급 예비비 활용 대응책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브랜드 '나주들애찬 한우'를 지난 7월 상표등록 완료해 내년에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축산의 미래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청년 한우회가 지역 축산업 중심에서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