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통산 144경기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올 시즌 10승을 올린 터커 데이비슨과 결별하고,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우완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새로 영입했다.
롯데는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소속이던 벨라스케즈를 총액 33만 달러(약 4억5000만원)에 데려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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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롯데와의 계약서에 서명하는 벨라스케즈. [사진 = 롯데] 2025.08.07 wcn05002@newspim.com |
벨라스케즈는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휴스턴의 지명을 받은 투수다. 신장 190cm, 체중 95kg의 건장한 체격에 최고 시속 153km의 직구,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빅리그에서 9시즌 동안 763.2이닝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롯데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144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는 벨라스케즈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 후반기 중요한 시점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벨라스케즈는 구단을 통해 "열정적인 롯데 팬들 앞에서 뛰게 되어 설렌다"라며 "중요한 시기에 합류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규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는 8일 입국해 향후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