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뒤를 이을 후보군이 4명으로 좁혀졌으며 후보로 거론되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현재 자리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BC 방송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과 관련해 "나는 스콧을 좋아하지만, 현재 있는 곳에 남기를 원한다"며 "지난밤에 '그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이냐?' 물었고 베선트는 '아니다 나는 내가 있는 곳에 있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나는 당신과 일하고 싶고 그것은 영광'이라고 했다"며 "나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관련해서는 "두 케빈 다 매우 훌륭하며 또 매우 괜찮은 다른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도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러졌다.
오는 8일 아드라이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사임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기쁜 서프라이즈였다"고 말했다.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해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받아온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 종료된다. 파월 의장의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그의 권한을 약화할 수 있는 '그림자 의장(shadow chair)를 지명할 것이라는 추측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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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8.04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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