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건설 등 약속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5일 양산시 웅상지역을 방문해 "웅상지역은 경남 전체에서 가장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에서 "교통, 산업, 문화 복지 인프라를 두루 갖춘 명실상부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전폭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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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5일 양산시 초청으로 열린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8.05 |
그는 이날 급성장하는 웅상지역의 생활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인지하고,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시설 확충 계획이 지역에서 추진 중임을 전하며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되면 전국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지역 주민 28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이 강력한 추진을 요청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광역철도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웅상지역에 3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박 지사는 "이 광역철도는 부울경 생활경제 핵심 축"이라며 "도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부산·울산,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해 조기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역에서 출발해 양산 웅상을 거쳐 KTX 울산역을 잇는 총연장 47.6km 구간으로, 경량전철 방식으로 하루 35회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 단축과 광역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주민들은 이 외에도 ▲회야5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시 위탁 추진 ▲동부행정타운 소방서 건립 조속 추진 ▲양산수목원 조성 지원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 지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현안을 건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며 "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경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박 지사는 양산시 용당동 대운산생태숲 내 양산수목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숲애서(愛徐)' 힐링체험관을 점검했다. 숲애서는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갖춘 시설로, 지난해 2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