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국가조찬기도회서 "우크라 종전 가까워… 거의 해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교행사도 정치 무대로… 정적 비난·독설 한꺼번에 쏟아내
"많은 좋은 일 해…나는 결국 천국에 갈 수 있을 것" 주장도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National Prayer Breakfast)에 참석해 취임 이후 성과를 자찬하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종교 행사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머지않았다고 주장하는 한편, 정적을 향해 거친 비난을 퍼붓고 핵심 측근들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그 전쟁을 끝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이제 매우 가까이 와 있다. 거의 해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마침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는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국이 참여한 2차 회담이 진행 중이었고, 이 자리에서 총 314명의 전쟁포로 교환에 합의하는 등 일정 부분 진전이 이뤄진 상황이었다.

그는 자신의 종교관과 관련된 언급도 내놨다. 과거 "천국에 못 갈지도 모른다"고 말했던 데 대해 이번에는 농담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은 결국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을 위해 엄청나게 좋은 일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도덕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발언 수위는 당내 비판 세력을 거론할 때 한층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 '미스터 노(Mr. No)'로 불리는 토머스 매시(켄터키) 하원의원을 공개적으로 지목해 "멍청이(moron)"라고 부르며, 무엇이든 자동으로 반대만 하는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또 매시 의원이 자신의 예산안 등에 반대표를 던져 온 점을 거론하며 "어딘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몰아세웠다.

반면 탄핵 추진 압박에 직면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등 핵심 참모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놈 장관을 공개적으로 감싸며 경질 요구를 일축했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 대해서도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며 치켜세웠다.

그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이들에 대한 법무부의 기소를 "끔찍한 일을 막기 위한 정당한 조치"로 평가하면서, 일부에서 제기되는 법무부의 정치적 악용 비판에 대해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부당한 대우를 받아 왔으며, 그만큼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맞섰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연설이 기도회(Prayer)라기보다 정치적 승전 선언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신앙과 용서를 이야기하는 자리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내 정치 갈등, '천국'뿐 아니라 '지옥' 같은 표현을 뒤섞으며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2월 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