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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유닛 주니지니 "첫 앨범, 수능 금지곡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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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아스트로'의 MJ와 진진이 새로운 유닛 '주니지니'로 뭉쳤다. 데뷔 10년차 두 멤버는 서로의 케미스트리를 기반으로 힙합 감성의 첫 미니앨범 '다이스(DICE)'를 선보였다.

지난 4일 판타지오 사옥에서는 아스트로 '주니지니' 데뷔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주니지니는 아스트로 멤버 MJ와 진진으로 구성된 새로운 유닛으로, MJ의 본명 김명준과 진진의 본명 박진우를 합친 유닛 명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주니지니. [사진=판타지오] 2025.08.12 moonddo00@newspim.com

진진은 "데뷔 10년차지만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아스트로에서 맏형즈, 엉아즈로 불러주셨다 케미가 있던 두 명이라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 케미를 다시 느낄 수 있었고 너무 스무스하게 앨범 준비를 하게됐다. 정말 만족하는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MJ형과 내가 유닛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개개인의 색깔도 너무 중요하지만 아스트로의 모습 중에서 우리 둘의 케미가 가장 꽂혔고 내가 형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활동을 하면서 형이랑 얘기도 가장 많이 했다. 얘기를 하다가 '유닛 한번 하자'는 말에서 출발했다"며 "사실 작년에 뭉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올 상반기 얘기를 했었지만 너무 많이 바빴다. 솔직하게 말하면 받은 노래가 아쉬웠다. 그렇다고 내가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미루게 됐다. 다시 곡을 받았을 때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처음에는 완전 힙합곡이었는데 형이랑 같이 하면서 프리코러스 바꾸고 브릿지도 만들고 내가 열심히 편곡했다. 앨범이 우리에게 딱 맞는 옷으로 입혀진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주니지니. [사진=판타지오] 2025.08.12 moonddo00@newspim.com

유닛명 주니지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MJ는 "처음에는 그냥 MJ & 진진으로 가려고 했는데 너무 임팩트 없었다. 팬들만 알 거 같아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쉽고 누구나 쉽게 기억할 거 같은 이름을 찾았다. 평상시에 내가 진진이를 지니지니라고 불렀다. 난 명준이니까 주니라고 하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주니지니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이름은 귀엽다고 해줬다. 그런데 노래를 들었을 때는 긴가민가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얘기해주고 수정할 부분도 함께 얘기해주고 많이 도와주고 파이팅을 불어넣어줬다"고 밝혔다.

진진은 멤버 라키와 유닛 활동을 해봤지만 MJ는 이번 앨범으로 유닛 활동을 처음 시작한다. 진진은 "유닛 활동은 팀 전체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즐기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부담감도 덜하고, 평소에 하고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는 게 유닛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다. 둘 만의 색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MJ는 "새로운 그림을 보여줄 게 뭐가 있을가 생각을 했는데 진진이랑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 아이디어도 주고 받고 열심히 준비하니까 너무 재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주니지니 멤버 주니(MJ) [사진=판타지오] 2025.08.12 moonddo00@newspim.com

데뷔 앨범 '다이스'(DICE)는 타인의 기준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어디서든 자기만의 색으로 순간을 즐기겠다는 주니지니의 의지를 유쾌하고 즐겁게 담은 앨범이다.

진진은 "부루마블을 생각하고 만들었다. 어디에 가느냐보다는 어떤 공간이든 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 그 생각에서 시작한 거다. 주사위가 6번까지 있듯이 곡도 6곡이 수록돼있다"고 말했다.

진진은 "1번은 준비하는 트랙이고 2번은 새로운 곳에 떨어졌을 때 설렘을 담은 곡이다. 3번은 새로운 곳이 익숙해져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같은 노래고 4번은 그 날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추억하는 느낌, 5번은 여행의 마지막 날 밤, 집에 가기 싫음을 표현한 곡이다. 끝으로 6번 '리스타트'는 우리의 여정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음도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MJ와 진진은 아스트로 활동 시절 칼군무를 자랑했다. 하지만 주니지니는 다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따라할 수 있는 안무다. 

진진은 "내가 칼군무를 내려놓자고 제안했다. 노래도 그렇고 분위기상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챌린지로도 유행을 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챌린지 안무를 노래에 똑같이 넣었다. 많이들 따라했으면 좋겠다. 중독성있고 쉬운 안무다"라고 밝혔다.

이에 MJ는 "연습을 하면서 계속 웃었다. 춤추는 게 즐거웠다. 이번 안무는 열 번도 출 수 있겠다고 진진이랑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원래 습득력이 느려서 이번에 콘서트 준비도 멤버들보다 한달 일찍 시작했다. 안무 다 기억 안 나. 피해를 안 주려고 콘서트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주니지니 멤버 지니(진진). [사진=판타지오] 2025.08.12 moonddo00@newspim.com

진진은 "콘서트는 은우가 먼저 말해줬다. 군대 가기 전에 콘서트하고 싶다고 말했다. 너무 그리웠던 순간이다. 은우가 많이 바쁜데 먼저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은우의 한 마디에 다 같이 뭉쳐준 멤버들도 너무 고마웠다. 끈끈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거다.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5명이서 다 같이 뭉친 게 5번정도 밖에 안됐다. 많이 힘들어도 (문)빈이를 위한 공연이라 빈이 생각하면서 버텼다. 다같이 고생해서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진은 "입대 전날까지만 해도 은우가 잘 할 걸 알아서 걱정이 없었다. 현장에 가서 마지막에 은우랑 인사하고 뒷모습을 보는데 갑자기 울컥했다. 겉으로는 표현 안했지만 걱정되는 것도 있고 보고 싶지만 면회가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은우가 들어가는데 환호성이 들렸다. 훈련소 들어가서도 그런 생활이 지속될까봐 조금 걱정된다"며 차은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주니지니는 이번 활동에 대한 열정도 보였다. 진진은 "어디든 불러주시면 나가고 싶다. 나는 뭐든 수용하고 받는 편인데 MJ형은 불을 지펴주면 날뛰는 스타일이다. 포텐셜이 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그래도 내가 옆에 있으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 특히 출연하고 싶은 곳은 '보석함'이다. 잘 살려주실 거 같고 MJ형은 오냐오냐해줘야 잘 날뛸 것 같다"며 웃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주니지니. [사진=판타지오] 2025.08.12 moonddo00@newspim.com

MJ는 "워터밤에 가고싶다. 흠뻑쇼 게스트도 해보고싶다"며 여름 페스티벌 축제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진진은 "몸을 만들고 있다. 문빈, 산하가 갔을 때는 빈이가 몸이 좋아서 복근은 보여줬고 문빈이가 기습적으로 산하의 옷을 찢었다. 우리는 내가 먼저 보여주고 MJ형 옷을 찢을 거다"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MJ는 아이돌 그룹으로 시작해, 뮤지컬, 트로트, 이번에는 힙합 베이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 MJ는 "나는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하는 게 좋다. 이번에도 새로운 도전에 설렜다. 하나 걱정됐던 건 데모곡을 받았을 때는 좋은데 거기에 내 목소리가 입혀지면 별로일 때가 있다. 진진이가 디렉팅을 잘 해줘서 마음에 들게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주니지니 멤버 주니. [사진=판타지오] 2025.08.12 moonddo00@newspim.com

MJ는 오랜만에 음악방송 출연에 약간의 걱정도 했다. "팬분들도 많이 기대하실 거 같은데 우리도 기대가 된다. 카메라를 보는 걸 까먹어서 빨간 불 체크해야되는 걸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아로하 앞에서 아이돌로서 무대를 보여주고싶었는데 이번 계기로 아로하가 기다렸던 만큼 좋은 모습 보여줄테니 자주 만나는 자리 만들 수 있게 성잫하고 열심히해서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진진은 "음방을 안한지 3,4년 됐지만 원래 데뷔했던 곳이기도 하고 익숙한 곳이다. 방송국 무대에서 미친듯이 해서 로하들이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주니지니 멤버 지니. [사진=판타지오] 2025.08.12 moonddo00@newspim.com

끝으로 주니지니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MJ는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고 싶다. 수능금지곡이라고 붙는 노래는 많은 분들이 아는 노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진은 "형이 옛날 사람으로 느껴지는 게 요즘은 챌린지 곡으로 유명해지고 싶다고 하는데 형은 수능 금지곡을 말하고 있다"며 웃었고 "아스트로에서 어느정도 벗어나서 보셨을 때 만족스런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주니지니가 있었네 얘네 잘한다'라는 말을 듣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스트로 주니지니(진진&MJ)의 첫 번째 미니앨범 '다이스'는 1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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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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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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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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