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스,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Top 20 제약사 고객사 보유
"美 '생물 보안법' 시행에 따른 공급망 재편 전망 속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나노엔텍은 미국 주도 바이오산업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따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고객사 확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미국이 중국 바이오 굴기 차단이 골자인 '생물보안법' 재추진 의사를 시사한 가운데 나노엔텍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고객사 확대를 통한 해외 매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법안 통과 시 중국 제품 배제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CRO(임상시험수탁기관), CDMO(위탁개발생산)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서 중국 대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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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로고. [사진=나노엔텍] |
특히, CDMO 분야 사업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DMO 기업 타깃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Auto Sample Preparation)'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포의 형광 염색에서 분석까지 자동화한 것은, 대형 범용 장비가 아닌 세포계수에 특화된 전용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노엔텍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CDMO와 제약사를 중심으로 CDMO 분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나노엔텍은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제약사 매출 1위를 기록한 미국 존슨앤존스를 필두로 사노피(프랑스), 베링거인겔하임(독일), 아스트라제네카(영국) 등 매출 부문 글로벌 Top 20 제약사에 멀티 세포계수기 'EVE-HT'는 물론 다수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 경우 지난해 한국 내 매출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탁월한 기술력을 앞세워 전 세계 톱티어 제약·바이오 회사 중심 고객사 네트워크구축에 성공한 나노엔텍은, 미국이 바이오산업에서도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공급망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를 통한 실적 기반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