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성수기 및 항공사 이전에 따른 여객수요 변화 반영
노선 통합·서울 동부권 연결·T2 연장 등으로 여객 접근성 향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심야시간 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해 서울 심야공항버스의 운행권역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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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서울 심야공항버스 변경안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심야시간 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해 8월 1일 오후부터 서울 심야공항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대상 노선은 N6002(청량리역), N6703(광나루역), N6000(강남고속터미널)의 3개다.
N6002번 노선은 N6001번(서울역) 노선과 중복되던 구간을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다. 홍대입구·광화문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유지를 변경해 운행한다. N6703번 노선은 기존 잠실롯데월드에서 광나루역까지 연장 개편된다. 이전에 심야공항버스 운행이 없었던 강변역(동서울터미널), 광나루역 등 서울 동부권까지 많은 시민들의 심야 공항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4단계 사업 완료 이후 항공사 이전으로 제2여객터미널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기존 제1여객터미널 전용 노선이었던 N6000번 노선은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심야공항버스는 안정적인 좌석 확보와 편안한 대기를 위해 예매제로 운영된다. 현장 매표소 또는 티머니GO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승차권을 사전 구매 후 이용이 가능하다. N6000, N6002 노선은 향후 모바일 예매 도입 예정으로 현재는 현장 매표소 발권만 가능하다.
공사는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일 평균 22만7000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노선 개편이 휴가철 공항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심야버스 노선 개편은 심야 시간대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고, 여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