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성중 권세진·이태희 감동의 질주…선수·학교·지역사회 3박자 결실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 단성중학교 권세진·이태희가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두 선수는 주니어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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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모습. [사진=단양교육지원청] 2025.07.29 baek3413@newspim.com |
여자 주니어 P5000m 경기에서 권세진이 금메달, 이태희가 은메달을 나란히 차지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진 3000m 계주 경기에서는 권세진이 은메달을 추가로 획득해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교생 48명에 불과한 농산촌 소규모 학교인 단성중은 정식 롤러 경기장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선수들의 열정과 지도자들의 헌신, 지역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번 쾌거를 이뤄냈다.
단성중 롤러부는 앞서 5월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국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아시아 선수권 성과로 단성중학교 롤러부는 아시아 롤러스포츠계의 떠오르는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