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첫 패배로 조 2위 하락
31일 미국과 리그 마지막 경기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김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핀란드에 2-3(20-25 25-14 25-20 19-25 21-23)으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 |
[서울=뉴스핌] 득점 후 기뻐하는 남자 U-19 배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 = FIVB] 2025.07.29 wcn05002@newspim.com |
앞서 쿠바, 콜롬비아, 브라질을 모두 3-0으로 완파하며 3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이날 첫 패배를 당하며 조 2위로 내려섰다. 핀란드는 4연승으로 D조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풀세트 접전이었다. 대표팀은 초반 핀란드의 높이에 고전하며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준호(23점)와 방강호(15점·이상 제천산업고)의 활약 속에 2,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4세트를 빼앗기며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고, 듀스 접전 끝에 21-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6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지난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31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2승 2패)과 맞붙는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