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 대상, 내부통제 단계별 압박 시작"...하반기 경영진 책임 커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감원, 은행권에 내부통제 임원 책임 강화 지시
올해 책무구조도 도입에도 금융사고 '최다'
실효성 논란에 경영진 제재 강화 주장 확산
차기 금감원장 의지 관건, 은행권 "자율 맡겨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책무구조도 도입에도 금융사고가 이어지면서 내부통제 강화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아 추가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등 은행권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중은행은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당국발 규제보다는 은행권의 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 제도가 더욱 실효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정부가 금융시장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금융사고에 따른 경영진 책임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책무구조도를 시행중인 금융지주 및 은행 중 일부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내부통제와 관련된 매뉴얼 등을 보강 및 수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책무구조도는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업무)의 구체적인 범위와 책임 등을 기재한 문서다. 금융지주와 은행은 1월부터 시행중이며 이달부터는 자산 5조원 이상의 증권사 및 운용자산 20조원 이상의 운용사에도 도입됐다.

감독당국은 책무구조도를 기반으로 금융사고 발생시 실무진뿐 아니라 임원의 책임을 물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보강 지시가 내려진 부분 역시 금융사고와 관련된 임원들의 책무 및 책임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은행권은 이 같은 당국 방침에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책무구조도 시행 후에도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면서 보다 강력한 당국발 내부통제 강화 정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5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공시 기준)는 총 13건으로 전체 피해금액은 858억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774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488억원4500만원(5건)으로 가장 많았고 NH농협은행 221억5100만원(2건), KB국민은행 110억9800만원(4건), 신한은행 37억500만원(2건) 순이었다. 우리은행은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금융사고가 많이 적발됐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올해 시기적으로 피해금융이 늘어날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사고 자체가 크게 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감독당국은 여전히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실무 담당자 뿐 아니라 임원 등 경영진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1 photo@newspim.com

이미 책무구조도에서는 '대표이사 및 임원은 관리의무 위반에 대해 고유의 자기책임을 부담'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신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상당한 주의 여부'를 이행했다는 점이 인정되면 사고가 발생해도 제재를 피하거나 감면할 수 있다.

이에 업권에서는 '상당한 주의 여부 이행' 조항만 보수적으로만 적용해도 금융사고 발생시 담당 임원 제재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정 변경이나 조항 추가 등의 절차 없이도 경영진 압박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관심은 차기 금융감독원장에게로 모아진다. 현재 공석인 금감원장의 성향에 따라 책무구조도 적용 수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복현 전 원장의 경우 퇴임 직전까지 책무구조도 도입 이후에도 지속되는 금융사고 발생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특히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새로운 금감원장 역시 시중은행 경영진을 향한 내부통제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금융사고 빈도가 늘어난 건 맞지만 대부분 과거에 발생한 사고들을 올해 적발한 것"이라며 "내부통제는 은행권에서 사활을 걸고 강화하고 있다. 과도한 제재보다는 자율적인 감독 및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