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긴급 간부회의...행안부 특교세 요청·시설 복구 속도
[당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평균 강수량 377mm를 기록한 충남 당진시에 침수 피해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오전 당진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공공시설 16건(도로, 교량 등) ▲사유시설 107건(주택, 상가, 차량, 축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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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를 입은 당진 전통시장 모습. [사진=당진시] 2025.07.18 gyun507@newspim.com |
양식장(10곳) 및 축사·우사·계사 등(20호) 피해가 발생해 복구 인력을 투입한 상태이며, 소독처리와 재해 응급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침수 피해를 입은 농작물 현황을 파악 중이다. 다행히 18일 오전 현재 모든 버스 노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피해가 가장 컸던 전통시장에는 지난 17일부터 공무원, 경찰, 소방서, 자율방재단 등 1300명이 현장에 투입돼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양수기와 펌프차량을 동원한 응급 복구를 통해 복구율은 약 65%로 집계됐다. 18일 중 폐기물 85톤이 추가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성환 당진시장은 18일 오전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피해 조사를 본격화하고, 긴급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필요시 재난관리기금도 배정해 도로, 하천, 배수로 등 주요 기반 시설 복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성환 시장은 "읍면동별 피해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현장 필요 장비와 인력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라"며 "자원봉사자들도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각 사회단체와의 협조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폭우 피해 산정이 누락되지 않도록 읍면동장과 해당 부서장은 수해지역 전반에 대한 현장 확인에 만전을 기하고, 주요 하천의 수문 작동 상황과 지하주차장 침수 등 고위험 지역의 대응 현황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