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시장, 공식일정 전면 취소·재난대응 현장 확인..."안전확보 총력"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최경식 시장이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난 대응 현장에 직접 나서 피해 예방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남원시에는 전날 시간당 최대 62㎜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전날 오후 9시 기준 대강면이 294㎜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평균 225.4㎜의 몰폭탄으로 일부 지역에서 도로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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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남원시장이 전날 밤 침수우려가 높은 지역 주민들을 찾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남원시]2025.07.18 gojongwin@newspim.com |
이에 최 시장은 호우경보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간부 공무원과 읍면동장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침수 우려 지역과 산사태 취약지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산동과 산내 달궁 야영객들의 신속한 대피를 지시하는 한편, 시민들이 실시간 재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을 방송, 문자 안내, 유튜브 및 SNS 등 다양한 채널을 총동원해 정보 전달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저지대 침수 위험이 높은 송동 세전, 금지 귀석 마을 현장을 방문해 읍면동 수방자재를 활용한 강제 배수를 직접 지휘하며 침수 방지에 힘썼다.
최 시장은 재난상황실에서 단계별 재난 업무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23개 읍면동장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많은 비에 대비해 정위치 근무와 사전 예찰 활동, 주민 대피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공직자의 제1책무인 만큼 우리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행정력을 총투입하고 있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예방 순찰과 긴급 복구 지원 병행, 낙석 및 침수 우려 시설 사전 통제 강화 등 재난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원시는 호우특보 해제 시까지 계속해서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단계별 피해 예방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