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조직 개편과 정책 라운드테이블 도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이 달라져야 대한민국이 달라진다. 국민의힘의 마지막 보루이자 개혁과 혁신의 출발점이 경남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된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시을)이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자기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 지역·직능별 정책 라운드테이블 정례화 등을 통해 실무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지역 현안 예산 삭감 움직임, 우주항공청 집적지 축소 논란 등에 대한 대처 방안도 내놨다.
![]() |
강민국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 [사진=국민의힘 경남도당] 2025.07.17 |
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야당 도당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시하는 점은
▲엄중한 시국에 중책을 맡았다. 경남이 국민의힘의 보루이자 개혁의 출발점이라는 각오로 지방선거 승리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지난 경험을 곧 전환점으로 삼아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 경남도당 운영 혁신 방향은
▲경남부터 변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자체의 개혁과 현안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당을 실무형 조직으로 재정비하고, 지역별·직능별 정책 라운드테이블을 정례화해 현장 의견을 직접 듣겠다. 당원은 물론 지역민과 신뢰 속에 심도있는 협의를 이어가겠다. 필요하다면 도당 차원의 공동 현안 협의체도 검토 중이다.
- 경남 보수 정치권의 과제, 해법은
▲우리는 이제 야당이다. 화합·소통·협치가 필수다. 경남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마지막 보루라는 안주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자기반성과 성찰 없이 과거로 돌아가는 정치는 경남 미래에 답이 아니다. 경남도민이 원하는 보수 정치를 위해 동료 의원들과 끈질기게 소통하고 변화와 통합을 이끌겠다.
- 현 정부 정책, 경남 사업 예산 전망은
▲정부의 세금 살포성 포퓰리즘, 보복성 예산 삭감이 우려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예산 삭감 등 지역 현안 예산 챙기기에 힘쓰겠다. 최근 우주항공청 집적지 기능이 대전으로 옮겨지는 등 경남 배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의 신속 처리와 지역현안 예산 확보에 지역 정치권 전체가 집중해야 한다.
- 내년 지방선거 전략은
정당 정치의 품격과 질서 속에서 승리 기반을 만들겠다. 18개 시·군 지역 민심을 직접 듣고, 당원을 비롯한 지역참여형 소통을 중시하겠다. 조직 통합, 신뢰 회복, 헌신이 필요하며, 도당위원장은 변화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 경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남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도민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겠다. 자유민주주의와 상식이 통하는 정치, 책임과 헌신이 존중받는 당을 만들겠다. 도민과 함께 혁신의 길에 나서, 현장의 의견을 직접 정책에 반영하겠다. 고통이 따르더라도 도민 곁을 지키는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되겠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