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오정세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는 수많은 고민의 결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드라마 '굿보이'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오정세가 드라마 '굿보이'에서 '민주영'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했다. 대사는 많지 않지만 존재감은 묵직한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

17일 오정세는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드라마 '굿보이'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5.07.17 moonddo00@newspim.com

오정세는 "굿보이 대본을 받았을 때 나한테 가장 자극을 줬던 건 '굿보이팀'이었다. 운동 선수였다가 각자의 기술로 특수팀에 합류해서 정의구현을 하는 발걸음이 유쾌 통쾌했고 나를 자극시켰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굿보이팀에서 탐나는 역할은 없었지만 종목으로 고르라면 '권투'가 마음에 들었다. 내가 권투랑 가장 멀어서 작품에서라도 해보고 싶었다. 이 안에 있는 종목 말고는 축구, 태권도, 씨름을 어릴적에 잘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처음부터 민주영 역할로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보통의 빌런은 초반에 숨겨져있다가 반전을 준다. 그런데 굿보이에서는 초반부터 빌런으로 나와 새로웠다. 첫번째 숙제는 민주영을 어떻게 디자인할까였다. 나쁜 사람인 것은 알았는데 한꺼풀 벗겨보니 또 다른 나쁨이 나오고 더 나쁜 모습이 나오며 '악행의 끝은 무엇일까?'라는 느낌, 까면 깔 수록 나쁜 사람으로 디자인했다"며 "16부까지 갔을 때 굿보이들에 의해 상처나고 맞아 마지막엔 괴물같은 느낌을 원했다. 그 상처들이 굿보이들에 의해 난 상처지만 굿보이들 때문이 아니라 민주영의 민낯이 가면이 벗겨지는 느낌으로 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오정세 '굿보이' 스틸컷. [사진=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2025.07.18 moonddo00@newspim.com

그는 "굿보이팀은 자신만의 기술이 있지만 민주영에게는 검은 돈의 끝이 장착돼있어 별로 무서울 게 없는 게 스스로의 무기였다. 민주영은 두려움이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평소 장난기 있으면서도 호감가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다. 이에 오정세는 민주영을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오정세는 "중간 중간 조금 힘을 풀어도 되는 신, 재미있게 나가도 되는 신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까지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민주영의 따뜻함, 가벼움, 인간성, 유머 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굳이 재미있는 정서를 안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오정세는 민주영역을 연기하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협박하는 것이 소름 돋고 무섭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정세는 "처음에 생각했던 민주영은 '힘 안 주고 툭툭 뱉는 느낌으로 꽉 찼으면 좋겠다'였다. 그런데 드라마 특성상 밋밋하게 하면 잘 안 맞는 대사들도 있어서 6대 4 느낌으로 힘을 빼기도 하고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오정세 '굿보이' 스틸컷. [사진=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2025.07.18 moonddo00@newspim.com

오정세는 극 중 액션신을 많이 소화하지는 않지만 총기를 사용하는 장면은 자주 볼 수 있었다. 오정세는 "민주영은 무미건조하고 서늘한, 무표정의 인물이라서 총을 쏠 때도 무표정으로 쏘고 싶었다. 촬영을 할 때는 눈 하나 깜빡 하지 않고 찍었다고 생각하고 모니터링을 해보면 눈을 감기도 하고 엄청 놀라기도 했다. 그런 부분이 좀 힘들었다. 어떤 신은 폭약을 빼고 촬영을 하기도 했다"고 총기 액션신에 대해서도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영하의 날씨에 나랑 박보검 배우랑 바닷가에서 촬영한 신이 있었다. 굉장히 추운 날씨에도 보검씨랑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어려운 환경을 즐겼던 게 내 머릿 속에는 진하게 남아있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분장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그렸던 민주영의 마지막 모습은 얼굴을 반으로 나눠서 반은 완전히 평범한 얼굴, 반은 화상도 입고 상처도 있는 얼굴 이었다. 처음부터 상처가 쌓이면 시청자들이게 피로감을 줄 수도 있어 16부까지 갔을 때 완전히 일그러진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오정세 '굿보이' 스틸컷. [사진=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2025.07.18 moonddo00@newspim.com

또 "개인적으로 애정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어떻게 굿보이 팀에게 더 자극이 될까 고민하고 디자인은 했지만 민주영이 동정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속 시원하게 응징을 받았으면 좋겠다' 정도까지만 생각을 했다"며 "민주영은 해가 되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동정, 따뜻함을 배제하며 만들어서 애정도가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를 앓고 있는 문상태 역을 연기했던 오정세는 드라마를 통해 오정세의 팬이 된 실제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팬과 직접 만나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정세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1년에 한 번은 만나야지'라는 마음이 있긴하다. 그렇지만 의무감으로 만나고싶지는 않다. 진짜 친한 친구는 5년에 한번 봐도 진짜 친한 친구다. 이 친구 역시 마음속에 '친구'로 자리잡고 있는 친구다"라고 했다.

오정세는 "나는 딱히 하고싶은 역할은 없다. 민주영같은 악인이 들어오면 '난 바로 전에 민주영을 했으니까 안 해'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면 할 생각이 있다. 상황에 맞게 고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오정세 '굿보이' 스틸컷. [사진=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2025.07.18 moonddo00@newspim.com

이어 신스틸러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붙는데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매 작품마다 고민은 많이 하는 것 같다. 단순히 '이렇게 풀어가면 되겠다'가 아니라 '이렇게 풀어가면 될 거 같은데 다른 거 뭐 더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이것저것 고민을 많이해서 고민이 반영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는 게 원동력이다. 결론적으로 감독님에 의해서 작품이 잘 만들어지고 작품이 잘 됐을 때 신스틸러라는 반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정세는 "아직까지 즐겁게 일하고 있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멋있고 좋은 배우가 될 자신은 없었지만 오래 할 자신은 있었다. '오래하면 지금보다는 좋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맥락에서는 잘 하고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