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김석준 교육감의 '가족처럼 힘이 되는 교육복지' 공약 이행을 위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 등 교육복지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17일 전국 최초로 소규모 외국인학교 학생에게 중식비 지원 예산을 추경에 반영해 시의회 심의를 통과, 오는 9월부터 부산화교소학교와 부산화교중·고등학교 등에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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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김석준 교육감이 지난 재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가족처럼 힘이 되는 교육복지 공약'과 관련해 교육복지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27 |
이번 조치로 해당 학교의 급식재정 개선과 안정적인 급식 운영이 기대된다.
오는 2026년부터 사립유치원 3~5세 전체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시행한다. 기존 정부 지원으로 공립유치원생이 누리던 혜택을 사립유치원생까지 전면 확대, 지역별 원비 격차와 형평성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에 맞춰 무상교육비를 지급해 유아 출발 단계부터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 예정이다. 현재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후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될 계획이다.
중학교 1학년 신입생 전체에게 체육복을 무상 지원하고, 초·중·고 졸업앨범비 지원 대상도 기존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 가정까지 확대해 2026년부터 적용한다. 시교육청은 시의회와 긴밀히 논의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화, 외국인학교 중식비, 체육복·졸업앨범비 확대 지원 등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며 "학부모 부담을 낮추고, 실질적인 교육기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