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립합창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Messa da Requiem)'을 중심으로 진행돼 합창단의 긴 음악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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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 제45회 정기연주회.[사진=삼척시] 2025.07.16 onemoregive@newspim.com |
'베르디 레퀴엠'은 한 문학가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된 작품으로, 오페라처럼 극적인 전개와 웅장한 합창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곡의 기복이 뚜렷해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몰입할 수 있는 명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삼척시 부시장 김광철 단장이 지휘를 맡고 박창석 지휘자가 삼척시립합창단(총 55명)을 이끈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박현주,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재욱, 베이스 최종우가 참여하며 비싸르 콘서트 오케스트라가 웅장한 사운드를 더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김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삼척시립합창단의 반세기에 가까운 음악 여정을 기념하는 이번 무대는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울림을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