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민체전 사상 첫 군 단위 공동 개최 분석
상징물 선정 과정과 그 의미에 대한 심층 탐구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은 2026년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공동 개최하며, 대회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군은 전날 창녕군청에서 포스터, 대회마크, 마스코트, 슬로건 등 4개 부문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체전은 경남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군 단위 두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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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과 창녕군이 15일 창녕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오는 2026년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대회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포스터, 대회마크, 마스코트, 슬로건 등 4개 부문 대한 최종 심사를 거쳐 상징물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은 함안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16 |
상징물 공모는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161점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당선작과 가작을 포함해 총 8점이 선정됐다.
포스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함안·창녕 고분군과 람사르 습지도시 우포늪 이미지를 바탕으로 선수단의 열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대회마크는 함안과 창녕의 국문 초성 'ㅎ'과 'ㅊ'을 활용해 미래를 향한 동행을 상징한다.
마스코트는 두 지역 캐릭터가 성화를 들고 달리는 모습을 담았다. 슬로건은 "하나되는 함안창녕, 두배되는 행복경남"으로 공동 개최와 지역 화합 메시지를 강조한다.
각 부문 당선작에는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총 상금 규모는 약 1000만 원이다.
군 관계자는 "공동 개최라는 역사적 의미를 깊게 새기고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체육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상징물들은 추후 전문 업체의 보완 작업을 거쳐 공식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간 협력 강화와 도민 화합이라는 점에서 산업계와 소비자 모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 단위 최초 공동 주최라는 점에서 경남 체육 발전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