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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고·최대' 키워드 갖춘 분양단지, 흥행 '블루칩' 부상

기사입력 : 2025년07월16일 09:27

최종수정 : 2025년07월16일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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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전략 구사 가능한 단지 분양에 수요 집중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최근 분양 시장에서 최초·최고·최대 등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분양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분양 시점부터 지역 내 인지도를 갖추고 다양한 상품 차별성을 뽐내는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끌어모은 단지는 1월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더샵 라비온드'다. 83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1816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이 26.1대1에 달했다. 2226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북 최대 규모 대단지라는 타이틀을 통해 큰 관심을 받았다.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 투시도. [제공 = 피알본]

지난 4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지역 최고층(37층) 수식어를 앞세워 분양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역시 153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544건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렸다. 최근 5년간 진해구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 접수 기록이다.

또한 지역 최초로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The Zenith'(더 제니스)를 적용해 4월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는 계약 개시 50일이 채 안 돼 이달 548가구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상징성을 갖춘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시장 상황을 먼저 꼽는다. 공사비 급등은 물론 6.27 대책 여파 등으로 촉발된 불투명한 분양 시장을 이유로 분양 시기를 뒤로 미뤄 공급 물량이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건설사들이 경쟁력을 갖춰 차별화 전략 구사가 가능한 단지 분양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각종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은 곳곳에서 지역 내 대장주로 자리 잡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여주시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2027년 입주)는 전용 130㎡ 타입이 지난 4월 6억7856만원에 손바뀜 됐다. 올해 여주시 최고가 거래 기록이다. 아울러, 부산 첫 래미안 대단지로 공급된 '래미안 장전'(2017년 입주) 역시 지난 3월 13억원에 거래되며 금정구 최고가 단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대' 등 수식어를 갖춘 단지는 분양 개시부터 지역 내 높은 관심을 통해 인지도를 크게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차별화된 타이틀을 확보한 만큼, 차후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초', '최고', '최대' 프리미엄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들이 관심을 모은다. 신영은 8월 경기 양주시 덕계동 서울우유 공장 이전 부지 일원에서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으로, 전용 49~122㎡, 159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13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경기 북부 최초의 지웰 브랜드 단지로,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덕계역 인근으로 중심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이마트, LF스퀘어 등 주요 생활 편의시설도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회천새봄초(2026년 9월 예정)를 비롯해 덕계중·고 등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양주시 대표 학원가도 가까워 학세권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덕계천 수변 공원, 고장산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인근에 있고, 단지 바로 앞으로 대규모 체육 공원 및 스포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은 강원 삼척시 교동 일원에 짓는 '트리븐 삼척'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을 맡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강원권에서 첫선을 보이는 트리븐 단지다. 지하 1층~지상 29층, 총 4개 동, 총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369가구), 99㎡(49가구) 등으로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100% 중대형 단지로 구성됐다. 삼척시 내에서도 강남으로 불리는 교동 한복판 입지가 강점이다. 삼척시청, 삼척의료원, 홈플러스, 삼척중앙시장 등 생활 인프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으며, 삼척초, 정라초, 청아중, 삼일중, 삼척고, 삼척여고 등이 가깝다.

우미건설은 강원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AC-5블록에 들어서는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5개 동 927가구 규모로 원주 최고층 상징성을 보유하고 있다. KTX 원주역의 도보권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중학교 부지(계획)도 도보권 내에 있다. 무실동 학원가와 육민관중·고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라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 등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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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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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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